38대 대학원총학생회 선거 실시

제38대 대학원총학생회장 및 계열대표 선거가 실시된다. 그러나 총학생회장단의 경우,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치러지지 않는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선거 일정에 따르면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29일부터 약 4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학생회장의 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기존 선거 운동기간을 후보자 등록기간으로 연장한 채,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 다른 계열의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회장단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이구 총학생회장은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한 학기 동안 대학원 원생자치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선거를 통해 나올 38대 계열대표와 현재 원총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구성된 비대위는 전체대표자회의를 통해 인준을 거친 후 한 학기 동안 총학생회의 역할을 이행한다. 비대위의 임기가 종료되는 5월 말 즈음 38대 총학생회장에 대한 선거가 진행된다. 지난 2011년에도 비대위가 구성된 전례가 있다.

한편, 등록된 계열대표 후보자들의 주된 공약은 원우들의 소통 증가다. 각 계열별로 제기되는 연구공간, 학생복지 등의 대학원 문제해결을 위한 원우들과의 주기적인 소통 기회를 확대할 것을 일관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구 총학생회장은 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비대위가 구성돼 내년 상반기 등록금심의위원회 준비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38대 계열대표 선거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단, 의약학계열은 5일, 공학 및 자연계열은 8일 하루 동안 이뤄지며, 모든 선거는 단선으로 치러진다. 투표는 대학원(302관) 로비와 안성캠퍼스에서 이뤄지며, 투표에 참여하는 원생들은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개표는 투표가 마무리되는 8일 오후 7시부터 실시해, 당일 당선 확정이 공고될 예정이다.

김현진 편집위원|kim199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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