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간 곳들 생겨난 곳들

[네 번째 판 - 사라져간 곳들 생겨난 곳들]

열리고 닫히는 공간 앞에 선 우리들


정문이 헐리고 102관(R&D센터)이 들어섰다. 305관(교수연구동)은 후문의 풍경을 확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이제 310관(경영경제관)이 개관했다. 205(학생회관)과 206관(학생문화관)은 사라질 예정이다. 이곳에 있던 동아리들과 편의시설들은 107관(옛 교양학관)으로, 새로 열린 310관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그 과정은 알다시피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에 새로 우리를 맞이한 공간, 우리가 잃어버린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판’을 벌였다. 지난 20일, 310관 로비에서 열린 ‘판’에는 7명의 중앙인이 함께했다.

흘러간 공간의 추억

안한얼(09학번, 이하 한얼)_ 저는 사라진 공간 하면 운동장이 떠오르네요. 운동장이 있을 때는 주말에 학생들끼리 과 대항으로 체육활동도 할 수 있었는데, 운동장이 없어진 후로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운동장을 빌려야 했어요. 그런데 장소 빌리는 게 원활하지만은 않아서 활동도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안정민(00학번, 이하 정민)_ 저도 주말마다 학과에서 운동하면 응원도 가고 단합할 수 있고 좋았는데 없어진 게 아쉬워요. 또 기억나는 게 곰두리분식이라고 김치 볶음밥 되게 맛있었어요. 즐겨 다니곤 했는데, 사라져서 좀 아쉽죠.
안혜정(01학번, 이하 혜정)_ 맞아요. 토모카 있던 자리에 있었죠. 저는 학부 졸업하고 5년 쯤 후에 석사과정에 진학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학부 때보다 식비가 많이 오른 거예요. 물가 상승률에 따라 오른 게 아니라 되게 많이요.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는데, 그때는 학내에 편의점이 아니라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매점들이 있었어요. 전에는 정문 근처에 팔각정이라는 매점이 있었어요. 그 매점 주인 분에게도 동문들이 찾아가서 인사하고 가고, 아직까지도 제 동기들 만나면 이야기해요. 곰두리도 2천 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후배들 데리고 갈 수 있었는데 2011년 돌아오니까 다 없어졌더라고요.
정민_ 학부 하니까 새록새록 떠오르는 게 참 많네요. 축제나 주점들도 많이 참여했었어요. 그런데 축제 하려고 장소를 알아보는데 공간이 없는 거예요. 예전에는 정문에서도 할 수 있었는데, 한창 공사할 때는 자이언트 운동장을 빌리기도 했고요.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진 것 같아요.

사라지는 빨간벽돌, 떠난 사람들

혜정_ 공간조정회의에는 누가 들어간 거예요?
이구(대학원 총학생회장, 이하 구)_ 기획처장‧행정부총장‧시설관리팀장 정도만 들어갔어요. 학부 총학생회장도 못 들어갔어요.
혜정_ 저는 저 빨간 벽돌 건물이 없어진다는 게 되게 갑작스러웠는데, 학부생들도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동아리 활동하는 학생들도 공간을 배정받았다고는 하지만 우왕좌왕하는 상황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았냐는 거예요. 예를 들어 내가 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루이스 홀을 당장 못 써요. 그럼 적어도 이 310관에 루이스 홀을 대체할 강당이 뭐가 있어서 어디서 공연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학생들이 이걸 모르는 거예요.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도 모르고요. 그래서 그 과정에 누가 들어갔는지, 어느 정도 기간에 학생들이 참여해서 이야길 했는지를 물어본 거예요. 일반적인 원우들 입장에서 보기에도 그 과정이 허술해 보이거든요.
구_ 학부 총학생회까지 못 들어갔다니 말 다한 거죠. 그만큼 학생들 의견을 배제하고 진행하는 거니까 이건 교무처에서도 할 말이 없을 거예요.
김고운(중앙문화, 이하 고운)_ 동아리 공간 배정하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어요. 전에 동아리연합회에서 동아리끼리 몇 평씩 나누자는 합의를 하고 본부에 제안했는데, 무시당했었어요. 나중엔 잘 해결되긴 했지만 연합회 논의와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같은 평수의 공간을 주려고 했던 거죠.
사회자_ 교지편집위원회도 공간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요?
이지형(중앙문화, 이하 지형)_ 어디서부터 이야길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왜냐면 오래전부터 이 공간 문제가 제기가 됐는데 진척 상황이 별로 없거든요. 미디어센터에 편입되는 문제로 투쟁 중인 건데 편집권 보장에 대한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이걸 개정해야 한다고 이야길 하는데, 그 쪽에서는 별다른 이야길 안 하고 있는 거예요. 때문에 지난 학기부터 중대신문이나 학교 내 다른 언론들과 논의하고 있어요.
고은_ 저희는 아직 원래 있던 학생문화관에 있는데, 관리가 안 돼서 거미줄 쳐져 있고 정수기도 안 나오고요. UBS는 아직 기자재를 못 옮겨서 남아 있는데, 중대신문이나 다른 기관들은 다 옮겨 갔어요.
강동용(중앙문화)_ 철거는 이번 학기 끝나고 겨울 방학에 한다고 해요. 저희 생각에는 학교에서는 그때까지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학생 여론이라는 게 방학이 되면 확 식잖아요? 저희가 공격적으로 나오려 해도, 학교 측은 마찰을 생각해서 어떤 답도 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혜정_ 사전에 어떻게 협의된 거예요?
고운_ 동아리는 학생처 관할이니까 학생처-시설팀 순으로 논의가 되는데, 저희는 소속기구가 없어서 논의과정에서 제외됐어요.
지형_ 2010년에 교내 기관인 언론매체부에서 빠져나온 이후로는 학내 단체로 인정을 못 받으니까 공간 배정에서도 불이익이 있는 거죠.
고운_ 응원단도 동아리가 아니라 소속 기구가 없는 걸로 아는데, 그 쪽은 논의가 돼서 공간을 받은 걸로 알아요. 저희는 관할기구가 없다는 걸 핑계 삼아서 언론 통제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어요.

옛다, 던져진 연구공간

한얼_ 310관이 어떤 목적으로 지어졌는지를 말해줄 수 있나요?
구_ 경영경제관으로 짓는 게 핵심이었고, 교수님들 연구실도 많이 확보를 한 거죠. 서울-안성 캠퍼스를 통합하면서 교수님들이나 학생들이 서울캠으로 많이 올라왔잖아요? 서울캠에 강의실 뿐 아니라 교수 연구공간이 없어서 기숙사에도 많이 들어가 있던 것은 다들 아실 거예요. 기존에 법학관에도 교수님들 연구실이 있었고요. 그분들이 310관으로 옮겨 오신 거고, 전체적으로는 경영경제관 이름에 맞게 운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사회자_ 비단 경영경제 뿐 아니라 공대 쪽으로도 많이 배정이 되어 있던데요?
구_ 이공계 이야기를 하려면 프라임사업까지 이야길 해야 해요. 프라임 사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계획을 짰기 때문에, 학교는 로봇공학과라든지 새로운 학과를 만들 계획이 있었어요. 그렇게 되면 연구실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310관에 마련을 한 거죠. 이공계 같은 경우엔, 수림과학관에 있는 연구공간이 열악하거든요. 사실 자연계열 먼저 줘야 하는데 결국 공간은 공학계열 먼저 배치된 게 있죠. 제일 좋은 건 공간이 여유가 있는 건데, 학교에선 2만2천 평이 만들어졌는데 배정하고 나니까 공간이 없다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절차상 문제가 있어요. 예전에 총장님 만나서도 공간조정회의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했거든요. 그런데 못 들어갔어요. 물론 학교도 공간 배정 결과에 있어서 어느 정도 성의 있는 대답을 하기는 했어요. 그러니까 ‘옛다 받아라’ 까지는 아닌데 마지막에 나온 결과가 이거니까 화가 나는 거죠. 이번에 (중앙일보)학과 평가에서 5개 학과가 최우수 평가 받았잖아요. 연구 실적이 중요한 기준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만큼 결과가 나왔으면 학교 차원에서도 대학원에 지원해줄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
혜정_ 저는 중앙대 자체가 되게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을 집어넣는 거죠. 저 학부 때는 전공 수업을 40명 이상 들어본 적이 없어요. 지금은 강의실 정원의 90%까지 학생을 배정해요. 예를 들어 120명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면 최대 108명이 수강할 수 있어요. 그런데 행정실에서 밀어붙이면 110명까지 들여보내는 거예요.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에 대해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대학원도 마찬가지예요. 혼자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실에서 토론하는 게 중요해요. 그런 공간이 필요해요. 그런데 학교는 소수의 몇몇 집단이 이 공간을 점유함으로서 다수의 학생들이 그 공간을 쓰지 못한다는 경제 논리를 가져오는 거죠. 원인은 비정상적으로 공간이 부족해서인데 말이에요.
구_ 이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길 바라요. 이번에 법학관에 받은 공간도 학제간 연구실 형식으로 꾸민다고 이미 인문사회계열이랑 이야기를 했고, 그 안에서 토론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에요. 앞으로 학생은 계속 줄어들 거예요. 학교 입장에서 10~20년 후에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과도기라 고생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 우리가 어떻게 감내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혜정_ 저는 2001년부터 학교를 다녔는데 과도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인 것 같아요. 제가 3학년이었을 때부터 학교에서 공사를 안 한 적이 없어요. 공간은 항상 문제였고요. 애초에 많은 사람이 이 작은 공간 안에 있는 것은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요. 다시 이야기하면 힘 싸움이 보이는 거고, 대학원이 이 학교에서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게 싫은 거죠.

연구공간을 대가로 무엇을 요구하는가

정민_ 어제 학술단체위원회(이하 학단위) 회의가 있어서 갔는데, 마치 협박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회의에서 하면서 하는 말이, 공간 줬으니 공대 쪽과 협업해서 성과를 내라는 것 같았어요. 인문계열 쪽의 연구 과정을 생각하지 않고, 이번 학기에 주제를 정해서 결과를 <중앙아람>에 실으라고 말이에요.
구_ 부원장님이 학술자치위원회(현 학단위) 출신이셔서 애정도 많고 걱정도 많으세요. 소수 학과가 학단위를 쥐락펴락하면서 오랫동안 있어왔기에 다른 과가 안 좋게 볼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 정도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걸 성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쉬운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이공계와 협업할 수 있다면 더 큰 지원을 해주겠다는 건 있었지요.
정민_ 하지만 순서가 잘못된 느낌이랄까요? 성과 안 내면 공간 안 주겠다는 식이니까 협박 받는 느낌이 있는 거죠.
한얼_ 그런데 꼭 성과뿐만 아니라, 우리는 등록금을 내는데 그 금액 중에는 연구공간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되어 있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공간 보장을 해줘야 하는데 등록금을 내는 입장에서 ‘돈을 주고 쓰고 있는데 왜 그에 대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가’하는 화가 나는 거죠.
구_ 학단위 공간과 열람실 공간은 달라요. 학단위는 대학원 내에 배정돼 있으면서 동아리도 아니고 총학 소속도 아닌 자치 조직이었어요. 그래서 학교 입장에서는 ‘너네는 하는 게 뭔데 그 자릴 차지하고 있느냐’ ‘너희들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은 원우들에게 줄 수 있는 공간을 못 주고 있다’고 몰아가는 거예요.
정민_ 그러니까 학교가 대학원 연구를 이해를 못한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구_ 대학원 내에 학단위라는 공간이 있다는 게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으세요?
혜정_ 그렇다면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연구공간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으셨어요?

학술자치위원회에서 학술단체위원회까지

구_ 저는 학단위 공간이 생기게 된 배경이 궁금했어요.
혜정_ 저는 학제간 연구실이 없어진 게 가장 화가 나는 사건이에요. 이것도 절차상의 문제이긴 한데, 열람실도 필요하지만 학단위 공간도 대학원생이 받아야 하는 권리라고 생각해요. 제가 분석한 바는, 이 공간을 이용한 사람들은 자치위원회 활동도 중요하지만 이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었고,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학단위 활동을 하는 거예요. 물론 그 역사나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요.
구_ 저는 열람실만 있으면 될 거 같은데 왜 자치기구가 있는지 이상했어요. 그래서 찾아봤는데 이유는 하나였어요. 원래 대학원 건물이 대학원 건물이 아니었대요.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학교와 싸워서 이 건물을 얻어낸 거예요. 당시 자치위원회에서 많이 도와줬으니 공간에 대한 일정 지분을 달라고 이야기를 한 거예요. 일종의 파워게임인 거죠. 일반 원우들 입장에서는 화는 나겠지만, 인정해주자는 암묵적 동의가 있던 거고요.
혜정_ 예전에도 공간이 없으니까 싸워서 공간을 뺏어 온 거잖아요. 학제간 연구실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것도 항상 웃음이 나는데, 그 공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이름을 만든 거겠죠. 학제간 연구를 위해서기도 하지만 일종의 힘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라는 거죠. 그래서 공간을 빌미로 학제간 연구 성과를 내라는 게 어이가 없는 거예요. 사실 근원적 문제는 공간이 없는 게 문젠데, 거기에 다른 문제들을 덧대서 결국 누구도 손 댈 수 없게 된 거죠.
구_ 그렇죠. 사실 근원적 문제는 공간이 없는 거예요.
혜정_ 저는 이런 걸로 싸울 일이 아닌데, 싸워야 하는 게 화가 나는 거예요. 학제간 연구실 문제도 ‘공간 줘 봤는데 안 쓰잖아’ ‘학제간 연구실 항상 같은 사람만 쓰잖아’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쓸 수 있는데 안 익숙해서 안 쓰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3년은 줘 봐야 하는데, 한 학기 써보라고 주는 것은 홍보조차 잘 안 됐다고 봐야지요.

다시, ‘우리의 공간’을 위하여

혜정_ 01학번 친구와 밥 먹다가 나온 이야긴데, 친구가 마지막으로 동아리방 가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거예요. 그 친구도 되게 갑작스럽게 빨간벽돌이 없어지는 걸 안 사람이죠. 생각해보면, 내가 학교를 떠나있는 사이에 소중했던 공간들이 사라지는 거예요. 그 공간이 없어져서 뭐가 될지 모르는 것이잖아요. 누군가는 기록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민_ 논의 과정들에 대해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공간이 배치되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한얼_ 저도 그 말에 공감해요. 등록금을 낸 학생에게는 권리가 있단 말이에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를 해야 해요. 어떻게 보면 학교가 고객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고운_ 공간 문제에 있어서는 학생들이 논의 과정에 참여할 수도 없고 의견을 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말씀드린 동아리연합회 일도 그렇고요.
구_ 원총이 학교에 비합리적인 요구를 하진 않아요. 사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야길 하는 건데, 공간 부분에 있어서는 공간이 생겼으니까 이야기할 명분이 있잖아요. 중앙대 발전을 생각한다면 학교가 조금 더 배려를 해줘야 해요. 연구 안 하겠다는 게 아니잖아요.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지원을 좀 더 해줬으면 좋겠어요.

310관 큰 공사는 끝났지만 부분적으로는 내부 공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소란스럽다. 마치 새 건물이 들어서면 잠잠해질 것만 같았던 공간 문제가 여전히 그 공간들을 채우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비로소 멎은 공사장의 중장비 소리 위에 세워진 건물 안에서, 우리도 ‘판’을 닫았다. 하지만 해결하지 못한 숙제는 여전히 우리 앞에 펼쳐진 채로 남겨져 있다.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에 대해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에 대해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등록금을 낸 학생에게는 권리가 있단 말이에요.의사결정 과정에 참여를 해야 해요.
등록금을 낸 학생에게는 권리가 있단 말이에요.의사결정 과정에 참여를 해야 해요.

정리 정윤환 편집위원|bestss2002@gmail.com
사진 양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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