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설명회 질의응답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 관련 대학원생 설명회에서 있었던 질의응답 중 대학원과 관련된 일부를 소개한다. 원생들은 어떤 점들이 궁금했고 학교는 어떤 대답을 주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선진화 계획 내용을 보면 기존 연구중심 대학의 비전보다는 취업 중심으로 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부 선진화 계획은 학부생들이 보다 폭넓은 전공을 선택하라는 취지이다. 중앙대학교는 연구중심대학을 버리게 되면 앞으로 목표하는 TOP10, TOP7으로 가는 방향성을 잃게 된다. 지금도 30개 넘는 과가 BK를 신청했고 이는 상징적으로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는 대학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대학원이 연구중심대학으로 가는지는 여러분이 지켜보시면 된다. 취업과 관련해서 구조가 바뀐다고만 생각하는데 학문을 포기하는 대학은 존재할 수 없다. 대학원 입장에서는 학부의 구조와 상관없이 대학원 학과 틀 내에서 연구중심대학에 대한 부분을 반드시 진행할 예정이다.

  - 이 구조개편이 차후 몇 년간 대학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학내 구성원 간의 소통이 필요했다는 결론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대학본부가 선진화 계획을 통해 의도했던 것은 세상과 미래와 소통하자는 것이다. 꼭 기업만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우리 학생들의 상품가치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학생들이 융·복합적 마인드가 갖춰진다면 대학원에 와서도 튼튼한 기초를 가지고 심화된 연구를 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한다고 하지만 지원이 이루어지는지 아쉬움을 느낀다. 공간에 대한 문제도 그렇다. 전공에 맞게 평가가 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세부적인 변화를 제시해 달라.
  2016년에는 310관이 완공될 예정이다. 건물이 하나 더 느는 만큼 협의 과정을 거쳐 지금보다 더 나은 공간을 마련하겠다. 연구실적에 대한 부분은 중앙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석·박사 과정을 위한 인큐베이션 시스템은 분명 필요하다. 대학원 건물 5층에 writing center를 만들어 교수의 지도와는 별개로 원생들이 영어 논문을 쓰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재연 편집위원 | kamja79989@naver.com
 

 

저작권자 © 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