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 전체 대표자회의 열려
지난 15일 2014년 하반기 전체 대표자회의(이하 전대회)가 303관(법학관) 207호에서 열렸다. 전대회의 주요안건은 ▲상반기 감사 결과보고 ▲제35대 대학원 총학생회 집행국장 인준 ▲예산편성 및 회계제도, 2014년 하반기 대학원 총학생회 예산안, 총학생회 사업계획안 심의 및 의결 ▲총학생회 계열개편안 논의 및 의결 ▲기타논의(실험실습비/대학원 구조개편)였다.
김지원 감사위원장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총평을 “회장단의 감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집행국의 서류작성법 숙지가 미흡하며 문서관련 오류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회계국의 철저한 교육과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교류국과 정책국은 하반기에는 좀 더 능동적으로 원우들을 위한 사업진행과 성과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구 원총회장은 “앞으로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으며, 하반기에는 사업내용을 보충하고 다음 감사는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총학생회 회칙 22조, 23조에 관한 개정안 논의 및 의결이 진행됐다. 본 회의를 통해 기존의 계열 학생회 전체 8개 계열에서 6개 계열(인문, 사회, 자연, 공학, 예술, 의학)로 정리되었고, 계열 학생회 간사체계가 기존의 운영지원간사와 학술지원간사 2인 이상으로 구성했던 것이 각 계열의 대표와 부대표 2인 이상 구성으로 변경됐다. 장학금 지급액에도 변동이 있을 예정이며 책정된 장학금액은 간사의 수와 관계없이 모든 계열에 동일하게 지급된다.
기타 안건으로 실험실습비와 대학원구조개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실험실습비는 대학원 지원팀을 통해 각 학과에 연구비 명목으로 지원되는 항목이다. 원총은 실험실습비와 관련해 문제가 제기된 학과에 대해서 감사요청을 했고, 현재 학교 차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참석 원우들은 실험실습비 항목 자체에 대한 궁금증과 이것이 투명하게 집행되지 않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대학원구조개편에 대해서는 현재 통폐합된 학과의 홈페이지 구축 등 홍보지원 및 기타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원우는 “통폐합된 과들의 전공별 특수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구조적인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구조개편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원우들이 많지 않다. 앞으로 신입학하는 원우들과도 계속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해당 학과가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구 회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먼저 요구해야 지원을 한다.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이 있으면 계열 대표들에게 전달해 달라. 원총은 내용들을 검토하여 학교 측에 공식적으로 공문을 보내고 필요한 경우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개선될 수 있도록 돕겠다. 원우 모두가 더 나은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해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원총은 16일 전대회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바탕으로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하였고 통폐합된 학과의 홈페이지는 하반기 중에 구축하고 홍보지원에 힘쓰겠다는 답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