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는 하반기 기획의 마지막 꼭지다. 먼저 <정치>면에서는 마르크스주의 전쟁론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레닌의 전쟁론을 다룬다. <사회>면은 시설사회 안팎에서 균열을 내는 여러 운동들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이처럼 정상성과 규율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현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음을 논해보고자 한다. <IT>면에선 ‘생활코딩’ 운영자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여기선 생활코딩의 의미와 앞으로의 대안적 전망 등을 다룰 것이다. <과학>면은 과학기술에 대한 의사결정에 있어 거버넌스 수립의 필요성을 다룬다. 이는 비단 과학전문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위주체들이 참석하는 의사결정구조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국제>면은 우주발사체로서의 나로호가 언제든 전쟁무기 ICBM으로 전용될 수 있음을 밝히고, 이러한 우주개발이 초래하는 군사적 긴장국면을 고찰한다. <미술>면에선 미술의 금융화와 이에서 생겨나는 여러 문제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미술이 어떤 종착역에 다다르는지 살펴볼 것이다. <예술>면은 매주 연재되는 김엄지의 소설과 더불어, 빌 트레일러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화가 장들, 과거 자신의 생활공간이었던 ‘11단지’를 추억하는 배우 민정기의 글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호에는 본교 사회학과 교수, 서강대 대학원신문 편집장, 본지 전 편집장 3인의 <2013년 하반기 신문평가>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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