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달 23일 중앙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석사 제 119회, 박사 제 93회의 졸업생들이 배출되는 자리로 일반대학원 석사 315명, 박사 87명의 대표로 석사 구지연, 박사 나두현 원우가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 행사에는 이용구 총장, 5개 계열 부총장, 김성조 대학원장, 김중식 대학원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장과 대학원장은 원우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한편 “앞으로도 거침없는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이끌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석사 졸업생 대표 구지연 원우(문예창작과)는 “대학원 입학할 때만 해도 정말 좋은 논문을 쓰겠다는 포부가 있었는데 정작 논문을 쓰면서는 지금까지 해온 공부가 너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선배들이 농담 삼아 석사논문은 부끄러워서 버리고 싶다거나 쳐다도 안 본다는 말을 이해하게 됐지요”라며 “그래도 논문을 쓰면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비로소 알게되었습니다. 결과야 어떻든 논문 쓰면서 오래 책상 앞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지구력은 생겼어요. 부끄럽긴 하지만 그거면 충분한 성과가 아닐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졸업생인 손태호 원우(화학과)는 부모님께 석사모를 씌워드리며 졸업의 기분을 한껏 만끽했다.
  올해는 특히 유학생들의 졸업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졸업생(석사과정을 기준으로)의 비율은 약 13%에 달했다. 이들은 수여식이 끝난 뒤에도 좀처럼 대학원 건물 앞을 떠나지 못하고 멀리서 찾아온 가족들에게 친구를 소개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서로를 축하했다.
  또한 재학기간 동안 우수한 성적과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원우와 국내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기재한 원우들에게는 총장상과 대학원장상이 주어졌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학위를 수여한 원우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총장상: 배영민(식품영양학 박사 10학번)

※대학원장상: 김정환(무역학 박사 09학번), 전여선(의류학 박사 10학번), 김많흔(약학 박사 09학번), 김대홍(정치외교학 박사 0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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