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과 8월 27일 양일간 34대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와 각 계열학생회, 학술자치위원회에 대한 ‘2013년 상반기 정기감사’가 열렸다. 올해 감사에는 김문기 감사위원장(광고홍보학과 석사과정), 조희진 감사위원(유아교육학과 석사과정), 이혜숙 감사위원(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이 참여했다. 상반기 감사는 7월 24일 중앙감사, 8월 27일 계열감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중앙감사는 34대 원총의 공약 이행 정도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등록금 인상분 재지급에 관한 질문에 대해 문성아 원총회장(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은 “인상분의 50%를 장학금 명목하에 과대표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고, 노미 원총부회장(유아교육학과 석사과정)은 “지난 미비한 공약 이행은 가시적 결과(창문교체, 안성행 버스 증설 등)로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원우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업 내용을 잘 공지할 것’, ‘이전의 사업들과 비교해 어떤 부분들이 변화했는가를 보여줄 것’ 등의 지적들이 이어졌다.
  계열별 감사에서는 첨부자료 미비와 이에 따른 추가자료집 작성의 문제가 지적됐다. 또한 특별히 이날 감사에서는 예체능계열 예산삭감 문제가 제기됐는데, 본교측의 일방적인 예산삭감에 따라 기존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실질적인 운영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학과별 진행사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이번 감사는 7월 24일에 일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감사 준비의 미비로 계열학생회 감사는 8월 27일로 연기됐다. 정기감사의 경우 계열별감사-중앙감사 순으로 진행되는데 계열별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7월 24일 중앙감사 중간에 원총과 계열학생회간의 회의가 열렸고 조정을 통해 계열학생회 감사를 8월 중으로 미루는데 합의했다. 감사위원장은 이번 정기감사에 대해 “원총이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했고 실제로 상당히 수고했음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공약 이행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이행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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