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문성아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회장(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과 장우근 예산기획팀장의 면담이 이뤄졌다. 원총회장은 ▲등록금 책정위원회 설립 ▲등록금 인상분 현금 환급 ▲성적장학금 확대 ▲휴게 공간 증대를 위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등록금 책정위원회의 필요성에 관해 문성아 원총회장은 “등록금 심의 전 원총과 원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으로서 등록금 산출근거를 공유하고 본부와 원우 간 직접적인 소통 창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등록금 인상분의 50% 환급 방식에 대해서는 “이번 학기는 개인별 계좌 입금 방식으로 요청하고, 다음 학기는 고지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현금 환급을 요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도적 차원의 환급이 아닌 현금 환급은 등록금 인상에 반대한다는 상징성을 내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연구성과지원금 개선안을 두고 문성아 원총회장과 대학원지원팀과의 만남이 있었다. 연구성과지원금 개선안에 대해 대학원지원팀의 오 룡 주임은 “2005년에 처음으로 실시된 연구성과지원금 제도는 현실적으로 보완된 적이 없다”며 “연구성과금 지급 주체를 현 원총에서 본부로 이행해 ‘대학원 학사운영에 관한 시행세칙’에 따라 운영하게 되면 지원금 지급의 정당성과 합법성이 보장될 것”이라 전했다. 이는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본교 측은 “개선안에 대해 계열대표 및 원우들의 의견을 취합해 달라”고 원총에 요구한 상태다.

  연구성과지원금 개선안에 대한 내용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연구실적의 제1저자가 지원자 본인이어야 한다”는 것에서 “대학원생 단독논문은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반드시 본교 소속 전임교원이 공동으로 참여한 논문이어야 한다”로 변경된다. 또한 “자연공학계열, 의약학계열의 국내학술지 지원” 항목은 대내외 평가에서 이공계열 국내논문은 인정하지 않아 폐지된다. 이같은 변경안에 문성아 원총회장은 “지나치게 엄격한 수혜 자격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계열별 특성을 반영하고 제2저자에 대한 고려를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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