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0.7.27 월 10:47
기획과학
[그린 에너지] 태양광 쓰레기통 ‘빅 벨리’
오창록  |  needyourey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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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호]
승인 2012.06.06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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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쓰레기들을 알아서 압축해 처리하는 쓰레기통이 있다면 어떨까. 이러한 상상을 바탕으로 개발된 태양광 발전 쓰레기통 ‘빅 벨리 태양광 압축기’(Big Belly Solar Compactor)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압축 기능을 갖춘 쓰레기통으로, 별다른 전기 연결 없이 태양광 발전 동력을 이용해 자체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쓰레기를 계속 집어넣어도 압축해 보관한다는 의미에서 ‘배불뚝이’(Big Belly) 쓰레기통이라 불린다.

 ▲ 태양광 쓰레기통 '빅 벨리'


이 제품은 기존의 쓰레기통보다 훨씬 적은 공간을 차지하지만 처리 능력은 5배에 달한다. 쓰레기통 상단에 부착된 태양광 발전판으로 충전하며, 월 8시간의 충전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효과적이다. 쓰레기를 안으로 던지면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압축시킨다. 같은 크기의 일반 쓰레기통에 비해 8배 정도 용량이 크기 때문에 자주 비우지 않아도 되며, 연료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가량 줄일 수 있다. 쓰레기의 용량이 꽉 차면 해당 지자체에 이메일을 발송해 알리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포화 여부를 확인할 필요도 없어 노동력, 연료, 관리 비용 등의 예산 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 모든 기능이 태양광 패널을 통한 영구 동력으로 해결되므로 전기료 걱정도 없다. 또한 쥐가 들어갈 수 없도록 디자인돼 위생 문제도 함께 해결했다.

이처럼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한 ‘빅 벨리’는 거리, 관광지, 공원, 대학 캠퍼스, 경기장 등의 여러 장소에서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빅 벨리’는 미국, 영국, 스코틀랜드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도시에 설치되고 있다. 설치비의 부담이 다소 크다는 단점도 있지만 설치 후 절감되는 관리비와 친환경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1년 7월 유럽-한국 비즈니스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태양광 쓰레기통 ‘이큐브 빈’이 생산 및 판매, 수출되고 있다. 아직 전국적으로 상용화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태양광 쓰레기통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록 편집위원 | needyourey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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