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편집위원


1. <복잡계 개론>, 윤영수·채승병, 삼성경제연구소, 2005

 
 
복잡계 이론이란 국가, 경제 시스템, 통신망 등 사회의 많은 체계들이 수많은 구성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구성요소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주고받는다는 가정 하에, 거기서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과 질서를 탐구하는 이론이다. 그러나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수식에 뛰어난 프로그램 능력까지 요구하는 방법론 탓에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 책은 복잡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기보다 복잡계를 이해하는 길잡이로 유용하다. 종래에 출간된 복잡계 관련 서적들은 지나치게 수학적인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뜬구름을 잡는 식이었으므로 한정된 독자층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 독자층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던 복잡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 <시스템사고로 본 지속가능한 도시>, 문태훈, 집문당, 2007

 
 
시스템 사고는 시스템다이내믹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시스템다이내믹스란 1950년대 MIT의 포리스터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시스템의 구조를 모델화하여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정책효과를 분석하는 방법론이다. 그러나 강력한 분석력을 지녔음에도 너무 어려운 탓에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시스템사고는 시스템다이내믹스 가운데서도 일반인에게 전달하기 용이한 부분만 간추려 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을 직관적으로 얻고자 하는 방법론이다.
이 책은 복잡계 이론의 연구방법론 중 하나인 시스템다이내믹스를 통해서 도시를 설명하고 해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스템다이내믹스 접근법이 가진 유용함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접근하려 한 서적이다.
 
황인찬 편집위원  mirion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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