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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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기자  |  amber.j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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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호]
승인 2011.09.19  14: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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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평소와 달리 대학원 1층이 분주해졌다. 무슨 일인지 로비에 책상, 컴퓨터 등 각종 기자재가 쌓여 있었고, 그것들은 대학원 건물 내의 어디론가로 옮겨지고 있었다. 방호실 아저씨께 여쭤보니, 기존에 1층에 있던 멀티미디어실과 컴퓨터실 자리에 통계학과 실습실이 들어오고 멀티미디어실과 컴퓨터실은 2층으로 옮겨진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개방된 공간으로써 많은 학우들이 빈번하게 이용해왔던 컴퓨터실이 특정학과의 연구공간에 밀려 2층으로 옮겨진다는 것, 규모도 기존 공간의 절반 가량으로 협소해 진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다.
  이전부터 대학원 건물의 연구공간은 지속적인 문제가 있어 왔다. 석·박사생들을 위한 연구실과 개별 좌석이 여의치 않아 원우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근 2년 동안 대학원을 이용해본 결과, 학기 중에 열람실 자리를 맡기 위해서는 아침 9-10시까지는 학교에 나와야 했고, 각종 세미나, 교수님과의 미팅을 위해서는 매번 강의실을 예약해야만 했다. 400만 원이 넘는 등록금을 내면서 기본적인 연구공간을 지원받지 못한다는 것부터가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공간문제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학과의 연구공간이 그동안 잘 이용되던 대학원 건물 내의 일정 영역을 밀어내고 들어선다는 것은 타과 학생 입장에선 공정성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본다. 또한, 통계학과 실습실이 대학원 건물에 들어서기까지 어떤 의사결정 절차를 거쳤는지 의문스럽다. 이 사항이 대학원 건물을 이용하는 모든 학우들에게 해당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 측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구하고 수렴하는 어떠한 절차도 없었고, 심지어 통계학과 실습실에 밀려 기존의 절반 사이즈인 지하 1층의 공간으로 옮겨진 교·강사실을 이용하는 강사분들의 의견이나 편의를 구하는 과정 또한 없었다.
  총학생회와 행정실이 학우들과 교·강사분들을 배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고, 이와 관련하여 가능하다면, 다수의 입장을 고려한 후속 조취가 취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와 더불어 하루빨리 대학원 공간문제가 해결되어 석·박사생들이 불편 없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 필자의 의견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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