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실의 컴퓨터가 낙후돼 원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USB 등의 외장기기를 통해 수시로 바이러스에 걸리거나 하드웨어 사양이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컴퓨터 사용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 정보국이 관리하고 있는 전산실은 4명의 관리위원이 월 1회 컴퓨터를 포맷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또한 이번 학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수립되기 전 공백기 동안에는 컴퓨터 수리 및 주변기기교체 등의 업무가 마비돼 그간 전산실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전산실은 국회도서관 검색 및 출력이 가능한 컴퓨터 3대, 일반 출력 가능 컴퓨터 6대, 일반이용컴퓨터 24대로 총 33대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33대의 컴퓨터 중 8대는 지난 2005년 교체됐으며 나머지 25대가 2007년 신품으로 교체됐다. 사실상 컴퓨터가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래된 것은 아니나 사용량이 집중되다보니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다. 작년 구비한 신품 프린터기도 사용기간에 비해 이용률이 높아 잦은 고장이 생기고 있다. 이에 대해 심세현 정보국장(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은 “고장난 컴퓨터의 수리는 행정실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문제발생 후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그간 원우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스페어기기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예산안 조정과정에서 RAM교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지원 씨(사회학과 석사과정)는 “바이러스 등은 관리의 문제라기 보다 사실 원우들의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말했다. 전산실 관리위원 이호석 씨(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는 “워낙 컴퓨터 사용시간이 많아 과부하가 걸리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원우들도 컴퓨터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하은 편집위원 | joysky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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