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gs_press / 중앙대 대학원신문사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의 ‘징벌적 장학금 제도’ 실시 이후, 올해 학생 4명의 잇단 자살이라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교육이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볼 때 이번 사건은 많은 문제를 시사합니다. 이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생각을 들어봅니다.


@GoEuntae 물론 랭킹 좋은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 서남표씨의 교육방침은 옳다고 봐야하겠지요. 하지만 스스로 행복하고 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교육하는 것이 좋은 대학의 기준이라면, 전 거꾸로 가고 있는듯 보입니다. 15 Apr
 

@patriamea 건국대 홍진곤 교수(수학전공)의 글. “잘사는 학생이 공부도 더 잘하고, 못사는 학생이 등록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웃기는 모순...대부분의 장학금이 빈곤층 지원이 아니라 학점 잘 딴 녀석에 대한 포상금이 되어버리는 공공연한 사실.” 12 Apr
 

@hyongjun_moon  카이스트 ‘100분 토론’에는 모순이 난무했다. 서남표가 이룬 성과(스포츠컴플렉스, 교수경쟁, 연구비 지원)는 훌륭하나 스타일이나 소통방식이 문제라는 주장. 그게 아니다. 그의 ‘성과’는 바로 ‘소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15 Apr
 

@ysimock 학부모전화요약 “저는요 우리 애 엄마인데요, 죽은 애들은 안타깝지만, 우리 애는 건강해요, 영어 계속 더 배웠으면 좋겠구 저희는 뭐 등록금 내라면 낼 수 있으니까 계속 경쟁시켜주세요, 아, 근데 이공계 전망은 밝게 해주세요, 그건 저희도 자구책은 없어서.” 15 Apr
 

 @Bnangin 백 번 양보해 계량화한 성적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고 최상위권 아이들만 솎아내 국가가 무상교육하는 엘리트체제가 그래도 존속해야 한다면, 그 엘리트들이 가져오는 ‘국익’이 무엇인지도 ‘계량화’해야 할 것이고, 그 ‘국익’을 어떻게 사회적 배분할지도 ‘계량화’해야 한다. 17 Apr
 

@Bnangin 그런 ‘국익의 사회적 배분’을 ‘계량화’할 자신이 없다면, 대학의 모든 서열을 해체해 평준화하고, 무상교육 체제로 만든 뒤,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함께 뛰노는 공간으로 대학의 문을 열면 된다. 대학이 더이상 특권이 아닌 사회에서, 특권 몇 개만 남아있을 필요가 없다. 17 Apr
 

@jsjeong3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경쟁과 협력, 기존지식의 습득과 그에 대한 끊임 없는 의심, 무엇이든 시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과 세상에 대한 연민입니다. 일견 모순돼 보이지만 모두 소중합니다. 쉽지 않기에 고민하며 가르쳐야합니다  11 Apr
 

                                                             정리   전민지 편집위원 | amber.j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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