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gs_press / 중앙대 대학원신문사

지난 3월 21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자본주의연구회’ 초대 회장 및 회원을 구속 수사한 경찰의 행동에 대해 많은 트윗터리안이 황당함과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picotera 강독회 : 칼 맑스 <공산당선언> / 일시및장소 : 2011년3월22일 오후2시 홍제동 대공분실 앞 / 참가방법 : 연행자들이 들리게끔 책 들고와서 큰소리로 읽는다. 귀찮으므로 1장과 4장만. 판본에 따른 논쟁은 연행 후 대공분실 안에서 진행한다. 
21 Mar

@GrooveCube 세풀투라의 맑스 카바레라 팬이었던 저도 RT @aprilinnn: 맑스 앤 스펜서 옷 산 저도 RT @dodohansae: 다 잡혀가겠네. RT @netaskitchen: 레트로 공산당 출현 RT @toxicalice: 리차드 맑스 듣는 나도 잡아가라.
21 Mar

@Zagni이제 이적도 잡혀가나요? (농담) “@nxtw: 반자본이면 다 이적, 뭐 이런 거 아닐까 싶다.”  
21 Mar

@zizekQ 앞으로는 ‘불온서적’은 책장 대신 이북(북한이 아닙니다. e-book입니다) 형태로 아이패드에 넣어놓고 몰래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적단체 결성 대신에 김진표단체를 결성하든가 패닉을 재결성하겠습니다. 지금 농담할 분위기 아닙니다. 
21 Mar

@_XQ 맑스평전이 아니라 국가보안법에 문제의식과 초점이 가야할텐데, “맑스평전을 읽어서 잡아갔다”는 어느 인터넷 언론의 찌라시스러운 제목에 낚이지 마세요. 맑스평전은 국회도서관에도 있는 책입니다. 
21 Mar

@jahyong 국보법 철폐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와서 절하고 악수 청하던 의원들이 누구였더라? 국보법을 살려둔 게 누구였더라?!! 
21 Mar

@histopian “어이, 칼 맑스 책 치우랬더니 막스 베버 책은 왜 치우나? 둘은 정 반대야” “저도 압니다” “근데?” “경찰은 모를 수도 있잖아요.” 모 대학 도서관에 전설처럼 전해 오는 얘깁니다. 한쪽이 죽으면 반대 쪽도 건강하기 어렵습니다.
 21 Mar

@reincfox 룩셈부르크는 개혁에 반대하여 변혁을 주장한 적이 없다. 룩셈부르크는 개혁과 변혁을 분리시키는 이들에 반대했다. 국보법 철폐와 같은 ‘개혁’은 사회를 혁명적으로 바꾸지는 못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개혁 속에서 더 변혁적인 우리와 다음 세대가 성장한다. 
21 Mar


                                                               정리   전민지 편집위원 | amber.j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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