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러시아 분쟁

 

 

 

  ◎팔레스타인 분쟁

     2차 세계대전 이후 발생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쟁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예로부터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로 종교적으로 매우 복잡한 곳이었다. 이 분쟁은 팔레스타인 민족의 땅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새로이 생기면서 시작됐다. 팔레스타인은 원래 아랍민족의 땅이었으나, 유대인들은 무력을 앞세워 정착을 시작했다. UN 또한 당시 나치스에 학살당하던 유대인들을 동정하며 이스라엘 건설을 지지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을 자신들만의 국가로 만들려 했다. 그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아랍 민족들을 쫓아내고 배격하였으며,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독립이 선포되자 아랍권을 상대로 한 전쟁이 시작됐다. 이후 몇 차례의 격돌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더 많은 영토를 확보하게 됐으며 현재 팔레스타인인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고립돼 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에 맞서 암살 및 자살 폭탄 테러로 맞대응하고 있으며 양측은 서로 양보 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충만 편집위원 | mozgus@hanmail.net

                                                                               

   18세기 말 러시아가 코카서스 정복에 나섰을 때부터, 체첸은 가장 극렬하게 저항해 온 국가다. 체첸은 1921년 소련에 편입된 이후 진행된 무수한 동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종교와 언어를 지켜왔다. 1991년 체첸이 러시아에 완전독립을 선포함으로써 전쟁은 보다 본격적인 양상을 띠게 된다. 이들의 독립을 저지하여 막대한 석유자원을 손에 넣고 싶어 하는 러시아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현재 체첸 지역 대부분을 점령했으나, 체첸 반군의 게릴라전으로 분쟁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의 물량공세에 체첸 반군은 암살과 납치, 테러와 같은 극단적인 저항을 선택하여, 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24일 있었던 모스크바 외곽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자살 폭탄 테러사건도 체첸 반군에 의해 발생한 일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지난 2001년 9·11테러 직후, 미국의 조지 W.부시 대통령은 빈라덴 체포와 알 카에다의 몰락을 위한 군사 보복을 결정했고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알 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인도를 요구했다. 이에 탈레반 정권은 국경을 봉쇄하면서 본격적인 미국의 공격에 대비했다. 미국의 요구에 유럽 연합과 아시아, 중동의 여러 국가들이 연합국으로 참전했는데 우리나라도 그 중 하나다. 현재 연합군의 지속적인 작전으로 탈레반 정권이 붕괴되고 아프가니스탄에는 친미 성향의 과도정부가 수립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탈레반 지도자 및 잔당은 완전히 색출되지 않았으며 종족 간의 무력 충돌도 발생하는 등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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