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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0.9.4 금 14:15
기획문화
새로운 인디음악의 시작-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김진호 / 서양화학과 석사과정
전웅 편집위원  |  jeon19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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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호]
승인 2010.12.01  1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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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질적 신파>(2009) +<석연치 않은 결말>(2010)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하 불쏘클)은 ‘홍대 아방가르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밴드다. 불쏘클은 리더 조까를로스를 주축으로 몬테소리, 칸쵸칸쵸 웅과 함께 2004년에 결성됐다.
 초창기 그들은 조악한 키치적 성격의 악기(초등학교 교재용)를 사용하며 매우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게다가 서너 개의 코드만으로 만들어 낸 ‘얼터너티브 야매라틴’의 음악성과 메시지는 유럽형 모던록이 대세이던 기존의 인디 문화에 단순한 ‘엽기’이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에 충분했다. 이후 조까를로스가 기존 멤버를 교체하고 새 멤버를 영입해 발표한 불쏘클 1집 <고질적 신파>(2009)에서는 부족했던 연주 실력이 보완되면서, 음악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활동영역을 공중파 방송에까지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의 음악은 가사의 역할이 70%이상을 차지한다. 인생에 대한 갖은 은유로 비꼬아놓은 가사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는 깊이가 있다. 게다가 거의 모든 곡의 가사가 시나리오처럼 기승전결이 있어 노래를 듣고만 있어도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대표적으로 ‘불행히도 삶은 계속되었다’, ‘수지수지’, ‘싸이보그여중생Z’와 같은 곡이 그러한 인상을 강하게 준다. 단순한 말장난에 시대성을 담은 노래들도 있다. 그들을 세간에 알린 민속 그루브 후크송 ‘석봉아’는 전래동화를 비꼬아 부적절한 것을 강요하는 사회적 부조리를 비판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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