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가 열람실 이용률 조사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열람실 운영시스템 개편 방안을 내놓았다. 열람실 이용률 조사는 지난 10.28-11.8일까지 대학원 열람실 및 중앙도서관(이하 도서관) 열람실에서 이뤄졌다. 그 결과 자유석 열람실 평균 이용률은 평일 49-55%, 주말 36-51%로 드러나 지정석 열람실의 평균 이용률(평일 20-25%, 주말 6-11%)과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도서관은 평일과 주말 모두 14-19%를 밑돌아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열람실 이용률 조사를 바탕으로 한 설문조사는 지난달 9-11일 대학원 건물 로비와 각 열람실에서 진행됐으며, 229명의 원우들이 참여했다. 그 결과 지정석 열람실을 자유석 열람실로 전환하는 것에 146명이 찬성(63.8%)했고,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접근성 79%, 개방형 구조 48.9%, 어수선한 분위기 45.9% 순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열람실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대학원생 전용 출입시스템 설치에 141명(61.6%)이 의견을 모았고, 이어 국회도서관 접속 서버 증설, 선반설치, 책상교체 등에 표가 골고루 분포되어 도서관 열람실 활성화를 위해 여러 사항이 개선되야 함을 보여주었다.
 설문조사를 토대로 원총은 연구공간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여러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최차랑 복지국장(한국화학과 석사과정)은 “이번 달부터 6열람실을 자유열람실로 전환하고, 도서관 열람실의 1인 2석제 도입과 24시간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총은 도서관 측에 대학원생 전용 출입시스템 설치와 국회도서관 전용 PC 및 프린터 설치를 요청한 상태며, 그동안 미비했던 도서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웅 편집위원 | jeon19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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