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성 / 한국화학과 석사과정

샘터갤러리 기획 초대-임희성 개인전

·전시일정 : 9.3(금)-10.3(일)
·전시장소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115 샘터사옥
·관람시간 : 11:00-20:00
·관람문의 : 02)3675-3737
·오시는길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샘터사옥 내 샘터갤러리


 

 

 

 

 

 

 

 

 

 

 

 

 

  나의 종이는 아크릴 보드이고 붓은 드릴이다. 한국화를 전공한 나는 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것은 이내 붓으로 긋는 선의 한계를 넘어서는 선, 내가 살고 있는 시대와 맞는 선을 찾기 위한 고민이 되었다. 이런 고민 중 우연히 드릴을 잡게 되었다. 드릴이 만들어내는 선은 새로운 나만의 준법과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 냈다. 드릴을 잡고 작업을 하는 동안 느껴지는 진동과 소음은 마치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그것처럼 느껴진다. 이 진동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많은 간섭작용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색적인 간판, 회색 건물, 빠르게 회전하는 엔진들로 구성된 도시를 전통의 상징적 이미지인 산수를 차용하여 표현해봤다. 예기치 않은 현대적 미감이 흐르는 산수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도록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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