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전공이 뭐예요?
 한국화인데요.

Q. 그럼 사군자 같은 것을 그리시는 건가요?
 사군자가 물론 한국화의 기본이면서 가장 어려운 분야이긴 하지만, 한국화가 꼭 먹을 사용해서 산수화를 그리는 분야는 아니에요. 서양화와의 차이는 재료에서 오는 거고, 실제로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고 있어요. 캔버스가 한지인 것도 특징이죠.

Q. 작품을 만드는 전공이면 주변에서 부탁을 많이 하지 않나요?
 맞아요. 그림을 그리다보니 본인 초상화를 그려 달라고도 하고, 작품 하나만 달라는 부탁도 자주 받아요. 결혼선물로 준 적도 있고요. 그런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들어가는 노력이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선물 받는 사람들도 노력의 값어치를 느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Q. 한국화만의 매력이 있다면요?
 하나의 선에도 수십, 수백 번 덧칠을 해서 색을 만들어내는 만큼 깊은 매력이 있는 분야예요. 한국인들의 편안하고 담백한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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