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0.10.9 금 13:00
기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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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진 편집위원  |  kqor007@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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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호]
승인 2009.03.25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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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모든 문화는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있다. 각자의 터전에서 문화를 가꾸는 지역문화운동 단체들이다. 그 중 부산의 대안문화공간 ‘재미난 복수’와 ‘AGIT’의 김건우 사무국장을 만났다.

   

■‘AGIT’의 김건우 사무국장

Q. 대안문화공간 ‘AGIT’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레코딩 스튜디오, 합주실, 갤러리, 시각예술 작업실, 기획팀 사무실을 같이 운영할 수 있는 대안문화공간이다. 부산대학교 옆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Q. 공간 내부에도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는데 어떻게 공존하는가.
공존을 위한 특별한 협업체계는 없지만 일상적인 활동영역의 교류를 통해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장르의 구분에 근거해 작업과 예술가를 나누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 ‘AGIT’와 ‘재미난 복수’는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고 홍보하며 조율할 뿐이다.


Q. ‘AGIT’가 생각하는 대안문화란.
비주류문화, 주변문화는 사회구성원 개개인의 다양성 획득을 위해 싸운다. 즉 문화적 행위, 시대,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언더, 얼터너티브, 반문화, 독립문화라는 이 모든 비주류 주변문화와 기득권층의 강요 사이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저항과 비순응이라고 볼 수 있다.


Q. 그렇다면 ‘AGIT’가 초점을 맞추는 저항은.
‘재미난 복수’와 ‘AGIT’는 빈곤, 성적소수자, 장애인 문제와 같은 범지구적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발언을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것들은 자유로운 주체의 상상력과 표현이 전제됐을 때 ‘대중’이 아닌 다양한 개인들의 ‘무리’로서 올곧게 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다른 지역단체와의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축되어 있는가.
2008년 ‘재미난 복수’가 주최한 독립문화활동가 포럼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나 활동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네트워크의 부족으로 우리의 고민을 담론화하는 시도는 상대적으로 미비했다. 이동수단과 통신수단의 발전으로 물리적인 거리는 가까워졌으나 아직도 먼저 손을 건네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고 할까.


Q. 지역문화를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지역문화의 한계는 어떤 것인가.
비주류문화에 대한 창작기반 여건의 부족과 인력 유출현상이 대표적인 문제이다. 독립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부족할 뿐 아니라 이것이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는 보급로마저 없다 보니 시장이 얕다. 창작자는 많으나 이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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