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잠
어디선가 행복이란 건
오후의 나른한 졸음같은 게 아닐까라는 글을 읽었어.
햇빛을 이불삼아 마루에 누워
아기처럼 만세를 부르듯 두 팔을 올리고 잠이 든
네 이마를 어루만지는 조용한 봄의 오후.
노오란 슬픔이 팔랑거리며 날아간다.
박인희 편집위원
mchilddi@cauon.net
나비잠
어디선가 행복이란 건
오후의 나른한 졸음같은 게 아닐까라는 글을 읽었어.
햇빛을 이불삼아 마루에 누워
아기처럼 만세를 부르듯 두 팔을 올리고 잠이 든
네 이마를 어루만지는 조용한 봄의 오후.
노오란 슬픔이 팔랑거리며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