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기 편집위원 / shine00k@cauon.net

2008년 상반기부터 학술조직자치위원회(이하 학자위)의 연구지원금이 부적절한 회계처리를 이유로 폐지되었다.

연구지원금은 학자위에 소속된 연구회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던 예산으로 2007년 하반기에는 우수연구회에 35만 원, 일반연구회에 25만 원, 신규연구회에는 10만 원을 지원했었다. 그러나 2007년 하반기 감사결과 연구지원금의 방만한 예산사용이 지적되었으며, 이에 따라 학자위 연구지원금이 폐지된 것이다.

학자위 연구지원금이 폐지되면서, 학자위의 실질적인 기능이 1년에 한 번 열리는 학술제 진행과 공간 관리로 축소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한찬희 학자위원장(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은 “연구지원금이 폐지되었으나, 연구회 연구공간 지원 및 학술제 진행 등의 역할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대학원 리모델링을 위한 공동 연구공간의 합리적인 운영 및 배분을 고민하고, 연구회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에서는 학술지원 예산을 총액제로 개편하여, 원우들의 개별 연구 성과에 대해 지원하던 연구성과지원제도와 각 계열에서 학과 단위로 지원하던 학술지원금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학자위에 소속된 연구회는 물론 학과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세미나 등의 연구 활동에 대해서도 원총을 통해 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바뀐 방침으로 인해 연구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고자 하는 원우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구체적인 지침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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