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화 편집위원 / sobeit2000@cauon.net
당신은 100년 전 전기자동차가 이미 상용화됐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다큐멘터리영화 <전기자동차를 누가 죽였나?>는 20세기에 등장했다 사라진 전기자동차의 의문스런 사장 과정을 추적ㆍ고발한다. 20세기 초 전기자동차는 석유자동차와의 속도 경쟁에서 뒤져 ‘자연도태’됐지만, 1990년대에 제너럴모터스, 도요타, 혼다 등이 개발한 전기자동차는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체폐기’됐다. 빠르고, 조용하고, 연료를 태우지 않아 배기가스 배출량이 전무한 친환경 청정자동차들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원유값의 급등과 지구온난화가 점점 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현재, ‘전기자동차의 죽음’은 거대자본이 눈앞의 이익을 위해 후손들의 미래를 담보로 위험한 장사를 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구슬기 편집위원
pigpoof@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