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소식

 지난 1일부터 총 4회에 걸쳐 <민주주의를 넘어선 민주주의>라는 제목으로 연세대학교에서 학술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장기 휴간에 들어간 인문학 계간지 <당대비평>이 연세대, 동국대, 경희대, 중앙대 대학원신문사와 함께 주최한 것으로, ‘87체제 이후를 논쟁한다’는 주제로 열렸다. 강연회를 기획한 한보희 편집장(연세대 대학원신문사)은 “87년 민주주의 체제 20년, 97년 신자유주의 체제 10년을 맞아 양 체제의 의미와 한계를 돌아보고, 각 대학원 신문사들이 대안적인 전망을 토의하는 과정에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대의 망을 구축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강연회는 네 번의 주제세미나 ‘만회혁명으로서의 87체제를 고찰한다’, ‘지금 한국 자본주의는 어디에 있는가’, ‘87체제의 역사화를 위하여’, ‘민주화시대의 미학화된 기독교와 한국 보수주의’를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에 걸쳐 다각도로 87체제 이후를 고찰하려고 시도했다. 사회를 맡은 이상길 교수(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는 “이 강연회를 통해 당대비평이 진보담론들을 만들어내는 데 다시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전망을 밝혔다.
 여경아 편집위원   kyj515@cauon.net

 

저작권자 © 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