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소식

 

지난 5일, 법학관 2층 대강당에서 ‘중앙게르마니아 100회 기념 대토론회’가 열렸다. 제 1부에서는 본교 신광영 교수(사회학과)의 ‘한국의 계급과 계급문화’, 홍윤기 교수(동국대)의 ‘한국의 지식인문화’, 이동연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의 ‘대중문화의 독점화와 대안 문화행동’ 등의 발제문 발표가 있었다. 이어지는 제 2부에서는 ‘21세기 한국문화를 진단한다’는 주제로 대토론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토론이 펼쳐졌다.
본교 독어독문학과에서 주최하는 중앙게르마니아는 8년 동안 인문학 정통 콜로키움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2002년은 게르마니아의 연구 주제가 문학에서 ‘문화 비평’으로 넘어간 중요한 시기였다. 그 이후, 게르마니아는 현재까지 한국 사회를 인식하는 영역으로서 문화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그 대안적 전망에 대해 연구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사회를 맡은 노영돈 교수(독어독문학과 학과장)는 “늘 자유롭고 활기 넘치는 토론이 게르마니아만의 특성이었다. 앞으로도 게르마니아는 지성의 분만실 역할을 톡톡히 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게르마니아가 지금처럼 늘 치열하게 인문학 정신을 고민하는 한, ‘인문학의 위기’는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
 여경아 편집위원   kyj515@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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