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지원제도 확대의 그늘


지난 해 10월부터 ‘연구성과 지원제도’가 실시되었다.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에서는 연구중심대학을 모토로 원우들의 연구능력 강화와 학술연구 중심의 환경을 위해 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학기단위로 지원하고 있어서 많은 재학생 및 수료생들의 연구를 뒷받침하고 있다.
연구성과 지원대상에 대한 분류 및 지원금 규정은 JCR(40만원), 한국학술진행재단 등재지등 474개(30만원),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 후보등 702개(20만원) 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에 지원자는 총 67명에 달했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재학생 41명(61.1%), 수료생 26명(38.8%)이 총금액 이천십 만원을 연구성과 지원금으로 지급 받았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아서 일년 총예산 2천500만원이 이미 바닥이 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총은 등록금 합의문(5번 조항)에 명시된 연구성과 지원제도의 예산부족분에 대한 추가 지급을 학교 당국에 요청하였으며, 상반기 6개월의 지급금액 만큼 추가분 천오백 만원을 증액 받기로 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연구중심의 학문적 풍토가 자리잡아가는 것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다만 이렇게 반가운 소식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예산 증액 문제로 인해 수료생에 대한 지원 비율을 40%로 제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수료생의 비율이 많아짐에 따라 재학생들에 대한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4학기 등록을 마친 이들은 더 이상 연구 활동의 확대 지원을 보장 받을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원총과 학교측의 노력으로 연구성과 지원제도가 확대되었지만  좀 더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 지원과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학문적 역량을 고취시켜 주길 바란다.
이호석 편집위원 죱 hoseak76@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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