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열람실 냉·난방 시설 문제


지난달 아트센터 대학원 열람실(이하 열람실)에 냉방기가 설치되었다.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는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열람실에 냉방기 설치를 요구했고 학교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아트센터는 중앙 냉·난방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서 학기 중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냉·난방 시설이 가동된다. 따라서 그 외의 시간에는 냉·난방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시설관리과 이병림 관리계장은 “아트센터는 중앙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정해진 시간 외에는 비용 문제 때문에 가동시키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원우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에 대해서도 “전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는 선에서 개별 냉·난방 시설을 마련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대책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일단 원총의 노력으로 냉방기는 설치되었지만, 문제는 난방이다. 개별 난방기를 설치하면 되지만 거기에도 문제가 있다. 애초에는 냉방기를 구입할 때 냉방과 난방 기능이 모두 있는 기기를 구입하려 하였지만 관제과 예산상의 문제로 냉방기능만 있는 기기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관제과의 예산문제가 올해 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올해 안에 열람실 난방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열람실 난방 문제에 대해 박원준 원총 회장(신방과 박사과정)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책은 학교측에서 일과 이후의 시간에도 학생들을 위해 난방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비용상의 문제 때문에 열람실 난방 문제는 개별적으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허민호 편집위원 죱 slnabro@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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