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호 [특집-공동글쓰기] 대학원생 K, 성(城)을 향해 오르다K는 오늘은 꼭 말해야지라고 생각했다. 자신을 무슨 돌쇠다루듯 하는 그들에게 오늘은 꼭 말하리라 다짐했다. 무슨 카르텔이니, 커넥션이니 하면서 삼겹살에 소주 마실 때는 이빨에 상추가 낀 줄도 모르고 떠들던 사람들이 막상 닥치니까 선후배간의 정을 들이미는데는 정말 할 말을 잃은 K였다. 오늘은
159호 [인문계열] 공간문제에 대한 글 2 2003-03-09 01:43 | VIEW : 6 159호 [인문계열] 공간문제에 대한 글 2 하드웨어의 문제도 중요하다 박용준/ 영문학 강사 최근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홈페이지에서 논의되었던 인문계열의 공간문제는,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일반대학원 내 제 주체들에게 있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화두 중
160호 [교수시론] 비정규 노동자 보호를 위한 몇가지 제언 2003-03-09 01:44 | VIEW : 4 160호 [교수시론] 비정규 노동자 보호를 위한 몇가지 제언 "동일가치 노동에 대한 동등처우 보장되어야" 이병훈 교수<본교 사회학과> 최근 비정규 노동의 문제가 우리 노사관계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해오고 있다. 비정규 노
172호 [특집-쾌락] 쾌락을 가로지르는 책쾌락의 옹호(이왕주 지음, 문학과지성사) 이 책은 욕망과 점잖음이란 이중성을 지닌 한국인에게 그 위선의 사슬에서 벗어나기를 권하고 있다. 물론 음습한 훔쳐보기류의 어두운 쾌락이 아니라 햇빛 화창한 대낮의 공개적인 쾌락을 추구함으로써 말이다. 충동 욕망 신명들. 이토록 불온한 것들의 뿌리는 무엇인가. 그때 우리 안에
160호 [학내단신] 2003-03-09 01:44 | VIEW : 4 160호 [학내단신] 학진, 학술연구비 지원결과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김성재, 이하 학진)은 지난 9월 29일 올해 학술연구비 지원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자료를 분석해 볼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심각한 편중현상이다. 지방소재 대학에 비해 수도권 소재 대학이, 국공립대학에 비해
160호 [159호 <인문계열 공간문제>에 대한 답변] 2003-03-09 01:46 | VIEW : 5 160호 [159호 <인문계열 공간문제>에 대한 답변] 합의된 공간운영 내규수립이 절실 정한 / 인문계열 대표, 철학 4차 공간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만큼 공간에 대한 요구가 많으며 애착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
172호 [특집-쾌락] 쾌락은 게임속에서 세계를 창조한다게임의 로그온과 현실의 로그오프게임 속의 아이템 때문에 사람을 때리거나 죽이기도 하고, 게임도중에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게임에 매달리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게임이 사람에게 분명 어떤 쾌락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게임이 제공하는 쾌락은 게임의
160호 [思고뭉치] 질주하는 터부, 그 끄트머리 2003-03-09 01:47 | VIEW : 3 160호 [思고뭉치] 질주하는 터부, 그 끄트머리 박정희/ 외국어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 나에게는 2년만의 외유였고 우리에게는 2년만의 랑데뷰였다. 어느 곳으로 그리고 누구를? 이렇게 혹자는 물을 것이다.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삼킨 그곳은 5년간 유학이
161호 [교수시론] 교수노조 결성에 부쳐 2003-03-09 01:48 | VIEW : 5 161호 [교수시론] 교수노조 결성에 부쳐 박영근 교수<본교 불어불문과>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지 4년 가까이에 이르고 있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교육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교육현장은 오히려 크게 훼손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
172호 [특집-SF 사이버 펑크 근대 계몽 쾌락 엽편 소설] 오디세우스의 귀환오디세우스의 귀환송승환 편집위원일주일전 그만둔 시뮬레이션 머그 게임 <오딧세이>를 시작했다. 외눈박이 괴물 퀴클롭스를 어렵게 물리치고 섬에서 도망치는 부분을 하다가 내 애인 페넬로페가 찾아오는 바람에 게임을 그만뒀었다. 이제 집 밖으로 언제쯤 나갔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
161호 [학내단신] 2003-03-09 01:48 | VIEW : 6 161호 [학내단신] 전체대표자회의 지난 10월 29일 전체대표자회의(의장 이정환 법학 석사4차, 이하 전대회)가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7시에 대학원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대회에서는 상반기 감사보고와 원총의 하반기 사업계획 및 각 계열별 사업계획 보고 뒤, 몇 가지
172호 [특집-쾌락] 쾌락, 영화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다극장의 어둠 속에서 훔쳐보는 나르시시즘김선아 / 영화학과 박사수료영화가 관객에게 주는 쾌락에 대한 논의는 영화학의 단골 주제이다. 영화학자들은 정신분석학과 문화 연구, 영상 인류학 등 많은 인접 학문을 끌어들여서 영화의 쾌락에 대해 논했다. 정신분석학에 영향을 받은 영화학자들은 영화 관람을 꿈꾸기와
161호 [총괄정원제에 대한 원우 입장] 1 2003-03-09 01:49 | VIEW : 4 161호 [총괄정원제에 대한 원우 입장] 총괄정원제의 전면 백지화를 위한 원총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2002년 상반기 입시전형에는 총괄정원제가 반영되고 있다. 교육부 시행령에 따른 중장기적 박사인력과 전문인력의 수급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잇는 총괄정원제는
161호 [총괄정원제에 대한 원우 입장] 2 2003-03-09 01:50 | VIEW : 3 161호 [총괄정원제에 대한 원우 입장] 2 정원제 논란은 의미없다 김민정/ 유아교육 과대표 (석사 2차) “유아교육학과 학부 정원은 30명, 대학원 정원은? 발표 나봐야 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싶겠지만, 말 그대로이다. 학부 정원은 30
161호 [기획취재] 달라진 입시전형에 부쳐 -②총괄정원제의 문제점 2003-03-09 01:51 | VIEW : 8 161호 [기획취재] 달라진 입시전형에 부쳐 -②총괄정원제의 문제점 양적 팽창논리의 허와 실 박연수 편집위원 글 싣는 차례 ① 상실된 주체의 발언권 ② 총괄정원제의 문제점 대학원 문 앞에 커다란 만평 두 개가 장관이다. 문 닫은 대학원장에
172호 [특집-쾌락] 쾌락은 엑스터시를 타고쾌락과 규제 사이에서조약골 / 문화평론가엑스터시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다.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제치고 이미 마약계의 선두자리를 차지한 엑스터시에 대해 어떤 이들은 이 화학합성물을 캔디와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마약수사를 지휘하는 일선 검찰과 대다수 언론에서는 여전히 육신을 병들게 하고 나라를 망치는 광약이라는 인식
161호 [학내인터뷰] 김경무 대학원장과의 인터뷰 면담 2003-03-09 01:52 | VIEW : 7 161호 [학내인터뷰] 김경무 대학원장과의 인터뷰 면담 "교육은 협상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10월 30일 대학원장실에서 대학원총학생회장(이하 총)은 김경무 대학원장(이하 원)과 면담을 가졌다. 여기서는 그 일면만을 요약해 보도한다.
162호 [기타 학내] 교수노조, 출범 선언하다 2003-03-09 01:53 | VIEW : 7 162호 [기타 학내] 교수노조, 출범 선언하다 박연수 편집위원 1년을 넘게 들어도 생소한 단어가 있다. 바로 ‘교수노조’라는 단어이다. ‘노조’라 하면 노동자들의 조합을 일컫는 말인데, 과연 교수도 노동자인가.대개
172호 [특집-쾌락] 쾌락, 의학 앞에서 실체를 드러내고 쾌락의 신경회로를 타고 흐르는 고통허시영 / 정신과 전문의, 나눔 식사장애/비만 클리닉부원장쾌락(pleasure)은 삶이 유쾌하고 기쁘고 즐거운 상태라고 국어사전에는 정의되어 있다. 그런데 삶이 유쾌하고 기쁘고 즐겁다는 것은 보편적인 정의가 무척이나 어렵다. 우리가 흔히 겪듯이 어떤 이에게는 유쾌한
162호 [교수시론] DJ 집권 4년의 잔념 2003-03-09 01:54 | VIEW : 4 162호 [교수시론] DJ 집권 4년의 잔념 이병훈 교수<본교 사회학과> ‘요즘 우리는 한심스런 역사의 반복을 지켜보고 있다. 4년 전 이맘쯤 절체절명의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하여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에 치욕스럽게 연명하던 고통스런 시절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