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입학금 폐지, 대학원은 입학금은 등록금의 10% 남짓한 금액으로 이와 관련된 사회적 논의가 지속됐다. 이러한 논의 끝에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은 학부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 재작년 1월 23일자 아주경제 신문에 따르면, 전국 41개 국공립 대학에선 이미 2018년부터 시행된 일인데 여기에 사립대학이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폐지 논의 당시 입학
[특집 인터뷰] 대학, 창업의 요람이 되다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창업과 관련해 양질의 변화를 시도하는 데 비해 대학 창업 교육은 그 속도가 다소 느리며 체계적이지 못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창업자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선 대학에서 어떠한 관련 교육 및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특집 칼럼] 창업을 '교육'하다본 기획에선 일시적 지원이 다수인 현행 창업 교육에 대한 한계를 직시하고, 이에 관한 개선을 탐색하려고 한다. 즉 스타트업이 성공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문적 교육과 체계적인 정책 시스템이 필요한지 논의해 창업자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업 생태계 안정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도를 지닌다.
대학원신문사를 떠나며 김한주 / 문화연구학과 석사과정 석사과정 마지막 학차를 일과 병행하게 됐다. 대학원 진학 전 첫 번째 직장에서 큰 의미의 ‘기획’을 접했고, 대학원에서 ‘문화기획’을 세부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다. 1월부터 일하게 된 두 번째 직장에서 또한 지금까지 이해했던 바와는 조금 다른 듯, 하지만 크게 보면 같은 결인 ‘기획’업무를 맡게 됐다. 앞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기 유난히도 추운 겨울이 끝나 간다. 곧이어 우리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벚꽃부터 눈꽃까지 담아내는 한반도지만, 최근 봄·가을이 사라지고 있음을 몸소 느낀다. 아무래도 이상기후 탓이다. 몸에 열이 나면 정상적인 생체반응이 어려워지고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오늘날 지구도 고열에 시달리면서 이곳저곳 아파하고 있다. 일례로
[특집 칼럼] 창업 양극화시대 막대한 투자에 비해 현장에서는 매출, 수익, 성장 등 전 분야에서 양극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특집호에선 창업 현장에서 격차가 발생한 원인을 탐색하고 그 실태를 조명하고자 한다. 나아가 창업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적·교육적 방안이 필요할지에 대해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균등한 문화예술 소비의 효과박혜련 /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 박사후연구원 2015년 UN이 2030년까지 경제·사회·환경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라는 슬로건 아래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류 공동의 목표를 명시하며, 균등과
『문화소비에서의 소비유형과 문화자본에 관한 연구』 이학준 著 (2022, 문화예술경영학과 박사논문)본 지면은 학위 논문을 통해 중앙대 대학원에서 어떤 연구 성과가 있는지 소개하고, 다양한 학과의 관점을 교류하고자 기획됐다. 특집호에서는 문화예술경영학과 이학준의 박사 논문 『문화소비에서의 소비유형과 문화자본에 관한 연구』를 문화소비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무엇이
[K-방역 밖의 사람들]코로나 팬데믹은 전 지구를 위협에 빠트렸지만, 그 충격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일부에게 더욱 가혹하게 작용했다. 누군가가 외출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밤 9시에 귀가하는 ‘불편’을 겪을 때, 다른 누군가는 기초적인 생활과 생존을 위협받기도 한다. 본 기획은 K-방역의 보호 안에 들지 못한 이들을 살피고, 그들이 처한 현실의 원인과 개선
[특집 기획의도] 창업교육의 현주소와 미래 사라진 스타트업 안혜진 / 대학원신문 편집장 ‘역대’, 창업지원을 말할 때 몇 년째 따라오는 수식어다. 1월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에 총 3조6천66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전체 예산이 늘어난 지원은 창업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한다.
인권은 정답 찾기일까 서찬석 / 사회학과 부교수 “사형제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네덜란드에서 유학을 온, 내 동기는 무척이나 놀랍다는 듯이 물었다. 인권을 불가침의 가치로 여기는 서유럽에서 사형제 찬성은 인권에 대한 무지나 무관심으로 여겨진다고 그는 덧붙였다. 나는 대답했다. “사형제를 옹호할 마음도 없지만, 사형제 폐지가 인권의 편에 서는 유일한 길이라
[MZ세대에게 다가가기] 세대 간 공존을 위한 노력 필요 이전의 어떤 세대보다도 MZ세대의 등장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그들의 특별함에서 비롯하는데, 특히 조직생활에서 그들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상명하복, 연공서열식의 문화를 당연시하지 않으며 성과에 보상을 거침없이 요구하고 워라밸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나’ 자신을 가장 위하는
투표, 권리를 말하다 2022년 3월 9일, 6월 1일. 올해 두 번의 수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됐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이하 대선)’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선)’를 맞아 국민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연이어 예정된 국가행사는 설 연휴의 주된 화두였으며, 한국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일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몇 년째 이어
[MZ세대 이해하기] ①집단주의에서 개인주의로기성세대는 집단주의와 소속감 등을 중시한다. 하지만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MZ세대는 회식보다 혼밥과 혼술 등의 라이프스타일이 익숙하며, SNS로 자신의 의견을 과감하게 표출하기도 한다. 기성세대와의 이해 간극이 커져 가는 현실 속, MZ세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개인주의가 등장하게 된 시대적 흐름과 이들의
[영화 같은 삶, 우리의 미래는]영화 속에서만 보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빙하가 녹아 동물들이 살 곳이 없어지고, 이상기후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눈이 쌓이기도 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공상과학영화에서 그려낸 다양한 형태의 디스토피아를 살펴보고자 한다. 어쩌면 그리 머지않은 미래, 우리네 삶의 종착지일지도 모르는 가능성을 마주하면서. 이를 극복
[0과 1로 바라본 세상]‘디지털’이라는 단어를 빼놓고 더는 이 세상을 설명할 수 없다. 무엇이 이토록 디지털을 부르짖게 하는 것일까. 과학기술 발달로 인해 과거엔 실현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하게 됐고, 사람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며 미래에 투자하려 하고 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세계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디지털로 변한
[예술계의 일자리] ①불안한 예술계 고용 현황이번 기획에서는 예술계의 고질적인 노동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코로나 이전부터 현재까지, 예술계는 일자리 수급 불균형과 노동 대비 열악한 저임금 등의 각종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해당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내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피해 현황을 파악해 그 실태를 살펴보겠다. [글 싣는 순서] ①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시행 팬데믹이 끝나고 대면학기가 시작됐다. 동시에 원우들이 학위과정동안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한국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이하 취업 후 상환)’ 소개에 따르면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 대학원생(만 40세 이하)에게 학자금(등록금 및 생활비)을
문학의 '중앙'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이 가치를 창작하기도 한다. 문학이 그러하다. 그러나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문인들이 호소하는 창작의 고통은 대중들에게도 익숙하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세계를 형성하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파괴와 생성을 넘나드는 학문은 다가오는 미래에도 기계로
[사회_마케팅과 소비]우리가 생활하는 데 있어 연속적인 소비가 발생한다. 이러한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은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경영 활동이기 때문이다. 본 글에서는 ‘자의적인 소비’를 이뤄내기 위해 어떤 소비가 실행돼야 하는지,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마케팅은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