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에 대학미술관이 필요하다김영호 / 미술학부 교수, 한국박물관학회 회장 인공지능과 로보테크놀로지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대학의 기능과 역할이 바뀌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대학이 언제나 시대상의 변화와 맞물려 전개돼왔음을 고려할 때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전과 다른 점은 변화의 방향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본교
[모든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소년법」의 취지를 기억해야 할 때 지난해 10월 법무부는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만14세 미만에서 만13세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소년법」 및 「형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지난달 15일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에 대해 신중 검토해야 할 문제라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이처럼 촉법소년 기준 연령 하향 조정은 여
[알 수 없는 아이들]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살고 있다. 끔찍한 잘못을 저지르거나, 반대로 괴롭힘을 당하고, 알게 모르게 차별을 당하는 아이들까지. 이를 위해 어른인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어떤 미래를 물려줄 수 있을지 고찰해본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 ① 촉법소년, 언제까지 보호해야 하는가 ② 여전히
[당신의 마음안전에 대해]정신질환은 익숙한 질병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 역시 가득하다. 이에 정신질환 중 우울증, 공황장애 그리고 ADHD와 식이장애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고자 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더 마음안전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주〉[글 싣는 순서] ① 감기에 걸린 마음 ② 갑자기 찾아온 불편한 숨쉬
장애인 고등교육이 걸어갈 길 「대한민국헌법」 제31조 1항,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이처럼 교육 받을 권리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면 자유롭게 누릴 수 있고, 누려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같은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작년 12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INSCA) 창립총회 개최 지난달 1일, 본교 첨단영상대학원의 박진완·김탁훈·조희영 교수가 발기인단을 맡은 국내 최초 논스크립트 콘텐츠 연구단체인 INSCA(International Non-Scripted Content Association)의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60여 명의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는 김탁
대학원 학위수여식 기념행사 성료 지난달 17일, 본교 후문거리 일대에서 학위수여식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 43대 ‘어울림’ 총학생회가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기념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행사에는 각종 공연도 포함됐다. 100주년 기념관 일대에 무대와 관객석이 설치돼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교내 구성원들까지도 참석해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성
문예창작학과 창과 70주년 지난달 6일, 대학원동 401호에서 문예창작학과(이하 문창과) 창과 70주년 동문특강이 열렸다. 1953년에 국내 최초로 창설된 본교 문창과가 올해로 창과 70주년을 맞이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이에 학기가 시작되지 않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부 재학생은 물론 대학원 재학생과 수료생, 아직 입학하지 않은 신입생도 자리해 4
[예술_메타버스, 아트 플랫폼의 새로운 미래]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술계는 전례 없는 운영상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난관을 빠르게 극복한 것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고도의 기술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메타버스’와 ‘NFT’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며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시인)들에게 바치는 헌사■ 아이러니를 다룬 주요 이유와 그 의미는 무엇인가 오랫동안 아이러니에 대한 설명은 중·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배우는 ‘반어(反語)’의 의미에 멎어 있었으며 이는 중립적인 인지 원리 정도로 파악돼 왔다. 이에 비해 현대 철학에서는 아이러니를 중요한 정신이자 태도로 다룬다. 가령 철학자 리처드 로티(Richar
아이러니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식공현진 / 다빈치교양대학 강사 오랫동안 여성시는 거대 담론 아래에 놓이거나 혹은 외부로 밀려 나가는 자리에 위치해 평가받아 왔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판단으로부터 여성시를 온전히 길어 올려 제자리를 찾아줄 방법은 없을까. 여성시에서 ‘여성’이라는 항을 삭제해버리거나 ‘여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방식이 적절한 대안이 될
『한국 현대 여성시의 아이러니 연구』 황선희 著 (2022,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전공 박사논문)본 지면은 학위 논문을 통해 중앙대 대학원에서 어떤 연구 성과가 있는지 소개하고, 다양한 학과의 관점을 교류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호에서는 국어국문학과 황선희의 박사 논문 『한국 현대 여성시의 아이러니 연구』를 통해 아이러니라는 방법론에 대해 살펴보고 나아가 한
대학원신문이 자리를 지키는 이유이지현 / 동국대 대학원신문사 편집장 기획 회의를 하고, 필진을 선정해 청탁 메일을 보낼 때마다 대학원신문의 존재 여부에 놀라는 반응이 허다했다. 20년 전에는 사정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떠냐며 넌지시 사정을 묻는 분도 계셨다. 그만큼 남은 대학원신문이 이제 몇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러 이유로 사라져 가는
[예술_뮤지엄은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이번 기획에서는 ‘뮤지엄’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뮤지엄은 전시기능 이외에도 수집과 보존기능, 미술정책 및 학예 연구, 교육 및 출판기능 등 현대에 들어와 다양한 기능을 갖게 됐다. 이에 뮤지엄의 각 기능과 업무를 살펴보고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고자 한다. [글 싣는
우리 사회에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 최유진 / 강남대 정경학부 부교수 올해 가을, 우리 사회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 우리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한 로봇과 인공지능 정도가 글로벌 수준에서 언급되는 키워드일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 혹은 로컬 수준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있을까. 저출산 고령화와 지방소멸, 불평등과 혐오
창조자본, 사회자본, 그리고 한국 사회 ■ 창조계층을 중심으로 살펴본 이유와 그 의미는 사실 지역경제성장을 설명하는데 기여한 요소는 무수히 많고, 대부분 나름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주장하고 지지해 온 신고전학파의 인적·물적·자본론적 관점이나 인적자본의 고도화 및 기술진보, 혁신 등을 토대로 설명한 내생적 경제성장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
『창조계층이 지역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사회자본의 조절효과』 천지은 著 (2022, 행정학과 행정학 전공 박사논문) 본 지면은 학위 논문을 통해 중앙대 대학원에서 어떤 연구 성과가 있는지 소개하고, 다양한 학과의 관점을 교류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호에서는 행정학과 천지은의 박사 논문 『창조계층이 지역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사회자본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윤리센터 누리집 개설 지난 몇 년간 부실학회 문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논문 문제 등 연구윤리와 관련된 여러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이에 한국연구재단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고자 재작년에 연구윤리실을 확장해 연구윤리지원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본교도 작년 윤리센터를 출범했다. 본교의 윤리센터는 교내에서의 투명한 연구를 보장하고 연구윤
하반기 전체대표자회의를 마무리하며 제43대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의 주관 하에 지난 10월 11일, 하반기 전체대표자회의(이하 전대회)가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43대 총학생회 상반기 감사 결과 보고 ▲올해 총학생회 사업 보고 ▲총학생회 국장 인준 ▲중앙집행부 및 계열대표와 부대표 소개 ▲기타논의 등을 다뤘다. 상반기 감사는 감사
무엇을 남기며 살아가고 있나요 이진영 / 조형예술학과 사진전공 석사과정 작년 초, 반년 정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인 출판사를 덜컥 차리고 말았다. 일반 사원에서 이젠 나름 대표라고 말하고 다닐 수 있는 엄청난 신분 상승이 한 번에 이뤄진 것이다. 어느 이름 모를 회사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직원이라고 나를 소개하기 보단, 그래도 대표라고 말하고 다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