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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지만 통제당하는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트루먼 쇼> (1998), 사람들의 진짜 모습은 가려져 있고 가상의 기계들로 사회를 살아가는 <써로게이트>(2009). 두 영화의 공통점은 실재와 가상이 혼재하는 인간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시간이 흐르면서 미디어와 인간은 더욱 공고한 가상의 진실들을 만들어낸다.
아카데미아
천선영 편집위원
2010.11.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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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기술 혹은 미디어 결정론이 이상기후식으로 번성하거나, 맥루언과 같은 미디어 생태학자들을 기술결정론자로 생각해 도매금으로 비난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학계에서는 누군가 기술을 중심에 놓고 얘기하면 ‘기술주의자’란 혐의나 딱지를 얻기 일쑤였다. 이제와 보면 기실 이도 일종의 일화인 듯싶다. 예나 지금이나 기술·
아카데미아
천선영 편집위원
2010.11.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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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작년 말부터 대략 한 해에 걸쳐 새로운 학문단위 구조조정안을 만들고, 현재 그에 따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반대학원의 경우 기존 인문, 사회, 자연, 이학, 공학, 예체능으로 이뤄진 6개 계열이 인문사회, 경영경제, 자연공학, 의약학, 예체능의 5개 계열로 조정됐으며, 학과간협동과정의 경우도 9개 학과가 7개 학과로 개편되어, 총 79개에서 72개
학내
천선영 편집위원
2010.11.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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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물음을 던져보자.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는 메시지는 문자인가. 혹은 이미지인가. 아니면 그 외의 다른 표현방식인가. 다른 차원으로 질문해보자.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는 메시지는 시각적 메시지인가. 청각적 메시지인가. 아니면 그 외의 다른 감각을 요구하는 메시지인가.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는 메시지는 문자, 이미지, 소리를 조합한 멀티-메시
아카데미아
천선영 편집위원
2010.11.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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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출신의 커뮤니케이션 철학자 플루서는 상징체계인 코드를 토대로 인류문화사와 철학을 기술한다. 인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크게 세 가지 코드를 사용해왔다. 선사시대의 그림(전통적인 그림), 역사시대의 텍스트, 마지막으로 탈역사(탈문자)시대의 테크노 코드인 기술적 형상(새로운 그림)이 그것이다. 그가 던진 현상학적 질문은 ‘위의 두 가지 서로
아카데미아
천선영 편집위원
2010.11.1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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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전체대표자회의(이하 전대회)가 대학원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전체대표자 76명 중 의결정족수인 38명을 채워 가까스로 회의가 성사된 이번 전대회는 박종수 부총학생회장(유아교육학과 박사과정)의 사회로 진행됐다.총 3부로 이뤄진 회의는 학생회 운영기조 및 임원 소개, 사업과 예산에 대한 인준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회의 도중 정족수가 미달되
학내
천선영 편집위원
2010.11.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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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보급되던 1990년대 말 경, 사람들은 참여와 공유, 개방이라는 아름다운(?) 속성을 바탕으로 한 인터넷의 소통 가능성을 극찬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십 수 년이 지난 현재, 인터넷이 과연 소통을 위한 도구인가에 대해서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기반의 소통은 이미 제사회적 가치들이 투영되어 진정으로 ‘자유로운’ 표현
아카데미아
천선영 편집위원
2010.10.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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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베냐민은 현대의 매체 미학에서 선구자의 위치를 차지한다. 매체가 인간의 지각 및 사유방식을 결정한다고 갈파한 맥루언의 사상적 뿌리가 베냐민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고, 사진과 관련해 베냐민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력을 언급하고 있는 플루서를 봐도 역시 그렇다. 이처럼 현대의 매체 이론가들은 베냐민의 통찰에 적지 않은 빚을 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진
아카데미아
천선영 편집위원
2010.10.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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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시작된 보이지 않는 미디어 경쟁은 스마트 미디어를 소유하고 있으면 스마트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제공하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스마트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부터 시작해 완벽한 ‘유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한다. “수험생 시절 이렇게 공부했다면&hel
아카데미아
천선영 편집위원
2010.09.29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