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보예 지젝은 오늘날의 지성계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1949년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류블랴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파리 8대학에서 라캉 연구로 두 번째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독일 관념론과 라캉 정신분석학의 결합을 통한 자신의 사유를 할리우드 영화 같은 현대 대중문화 분석에 적용해 설명하며, 이를 다
지난 25일 발간된 본교의 교지 <중앙문화> 58호가 발행 당일, 언론매체부와 학생지원처의 일방적 지시로 전량 수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장영준 언론매체부장은 “58호에 실린 ‘기업은 대학을 어떻게 접수했나’라는 글을 사전에 검토하지 못했고, 만화 ‘위기의 CAU 민주주의’는
질문: 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일종의 무기력증에 빠졌습니다. 제게는 무엇 하나 잘난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정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결심한 일들은 언제나 이루지 못했습니다. 노력조차 안 하고 있어요. 무슨 목표를 가져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여자친구도 그래서 떠났다고 믿고 있습니다. 결국 저도 루저일까요. 물론 키 또한 180이
특별기획-흑석캠퍼스 공간분석 ⑤학내공간의 자치성현재 본교 흑석캠퍼스는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간의 변화로 학내에 다양한 논의가 생산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흑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심층적인 공간분석을 통해 대학공간이 지니는 다양한 상징성과 정치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대학 캠퍼스가 바뀌고 있다. 민주
자본주의의 겨울나기 : ⑤고용창출의 해법고용상승은 경제 선순환의 지름길이다. 특히 사회공공서비스 정책도입은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면서도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사회정책인 ‘기본소득’ 담론을 통해 한국의 현실에 적용가능한 사회정책에 대해 사고해본다. <편집자주> 우리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신자유주의로 인한 자본주의의 위기는 지식인의 현실참여를 고민하게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참여방식과 방향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마돈나가 싱글 앨범을 발표하는 것보다 더 정기적으로 책을 발표”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대중적인’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의 사유를 통해 이 시대에 ‘공부를
최근 몇몇 일간지를 통해 기사화된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지난 18일 박범훈 총장은 전체메일을 통해 구조조정에 대한 학교의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르면, 학문단위 구조조정은 계열별 교수 30인으로 구성된 TFT와 대학본부위원회가 함께 논의 중으로 아직까지 결정된 사안은 없다. 다만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계열위원회와 대학본부위원회
최근 본교의 구조조정계획이 일부 언론에 기사화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과열되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일보는 본교의 문과대·사회대·자연대의 일부 학과는 과감히 통폐합하고 경영대·의대·공대 등의 실용학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전면 기사화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는
질문: 석사 1년차 조교입니다. 저와 같이 조교하는 친구는 애교의 달인. 인정합니다. 그녀는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예요. 모임 때면 언제나 교수님 옆자리에 앉아서 별 재미도 없는 교수님 이야기들을 경청하고 일일이 리액션 해주는 거 보면 ‘아, 난 절대 못 저럴 거야’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업무는 부실하기 그지없어 제가 수습하느라
특별기획-흑석캠퍼스 공간분석④공간사용의 정치성현재 본교 흑석캠퍼스는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간의 변화로 학내에 다양한 논의가 생산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흑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심층적인 공간분석을 통해 대학공간이 지니는 다양한 상징성과 정치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약학대학 및 R&
자본주의의 겨울나기 : ④한국정부의 역할 흔히들 1997년의 ‘IMF 사태’를 국가부도 위기니 제2의 국치라 말하지만 외환위기 국면을 그렇게 파악해선 곤란하다. 그런 인식은 한국 경제의 내적 문제보다는 외적 변수인 외환 흐름이나 IMF 또는 미국 같은 외부세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보기엔 ‘IMF 사태&r
최근 대학본부는 우수 대학원생 유치와 대학원 연구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존 장학제도의 개편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CAU우수인재장학금’과 ‘중앙예술장학금’이 신설되었으며 입학 첫 학기에만 지급되던 ‘성적우수입학장학금’은 4차 학기까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되는 ‘성적우수장학금&rsquo
최근 영업중단과 휴교를 몰고 다니던 신종플루가 이번엔 괴담과 음모론까지 가세돼 더욱 강력해진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의 줄임말인 신종플루는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가까운 거리에서 전파되고, 발열ㆍ오한ㆍ두통 등 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질병입니다. 언론을 통해 이달 초가 신종플루 확산의 고비가
질문: 석사 2학차 학생입니다. 학부를 졸업하고 뭘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며 그저 그런 회사에서 1년을 보내고 고심하다 결국 대학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내가 여기 왜 왔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주변사람들은 여자가 대학원 가는 거 안 좋게들 보더군요. 사회에 뛰어들기 겁나서 허영심과 환상으로 어정쩡하게 걸쳐놓는 거라고. 정말 대학원
자본주의의 겨울나기 : ③대안경제체제는 어디에최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경제 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경제는 작은 위기로도 휘청일 수 있는 불안정한 자본주의의 겨울을 맞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자본주의의 근본 모순을 살피고 대안경제의 기틀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세
Q. 안녕하세요, 전공이 뭐예요? 신문방송학과요.Q. 신방과라고 대답하면 주변의 반응이 어때요? 언론사 취직 준비하냐고 많이들 물으시죠. 피디 아니면 기자가 될 거냐고, 편견이겠지만 싫진 않아요.Q. 정말 언론사로 많이 취직하나요? 그쪽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학부졸업하고 바로 언론사 시험 준비하지, 대학원엔 잘 안 오는 것 같아요. 대학원을 졸업하면 대체로
질문:얼마 전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제 여친이 일정기간 다른 남자와 저 사이에서 고심하다가 옮겨 탄 거죠. 물론 저는 쿨하게 보내줬습니다. 나 싫다고 가는 사람을 붙잡는 것은 구질구질한 짓이라고 늘 남에게 말했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미치겠더군요. 저보다 잘난 것도 없는 남자에게 갔다는 것도 참을 수 없고, 그 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상황을
특별기획-흑석캠퍼스 공간분석현재 본교 흑석캠퍼스는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간의 변화로 학내에 다양한 논의가 생산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흑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심층적인 공간분석을 통해 대학공간이 지니는 다양한 상징성과 정치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캠퍼스가 있는 흑석동에서 검은 돌(黑石)은 잘 찾아지
자본주의의 겨울나기 : ②지금 왜, 칼 폴라니?최근 개도국을 중심으로 경제 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경제는 작은 위기로도 휘청일 수 있는 불안정한 자본주의의 겨울을 맞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자본주의의 근본 모순을 살피고 대안경제의 기틀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시장
지난 8월 ‘제1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청소년소설(단편)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은 정유선 원우(문예창작과 석사과정)를 만났다. 당선작은 ‘엄마, 어디야?’라는 제목의 경쾌한 청소년소설로, <창비어린이> 2009년 가을호(26호)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 정유선 원우 /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 Q. 희곡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