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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경 / 건축미술학과 석사과정06년 월드컵 때 시청 앞에서 환호하고 울고 웃던 기억들은 이제 추억이 되었다. 이젠 08년 올림픽을 손에 꼽으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스포츠에 열광하는 내가 되었지만, 돌이켜보면 정작 한국에서 열린 88올림픽 때는 안 좋은 기억들만 가득하다. 강제적으로 땡볕 아래서 하던 굴렁쇠와 부채춤, ‘손에 손잡고&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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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편집위원
2006.10.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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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모 /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일본의 현행법은 헌법 제9조에 의하여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집단적자위권이란 예를 들어 ‘미일동맹’관계에서 미국이나 일본이 제3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 자국에 대한 무력공격으로 간주하여 동맹국을 도와 반격할 수 있는 권리이다. 자민당이 작년 9월 11일 총선에서 개헌선인 3분의2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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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편집위원
2006.10.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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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 철학과 석사과정여성 학자, 여성 CEO, 여성 국무총리 등이 거론될 때면 여성의 지위가 발전하고 있는 듯 보인다. 물론 과거에 비해 여성 권리가 더욱 보장되고, 사회적 지위도 급격히 향상되었다는 것은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성공’이라 부를 수 있는 여성의 현재 지위가 오히려 여성에게 불안하게 다가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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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편집위원
2006.10.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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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두는 학위과정으로 두 개 이상의 학과 또는 전공이 공동으로 설치ㆍ운영하는 학위 과정을 학과간 협동과정(이하 협동과정)이라 한다. 협동과정은 분과학문체제가 담보하지 못하는 통합학문을 지향한다. 현실 사회의 각 층위는 분절된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교차하기 때문에 분과학문에서 설명할 수 없는 지점이 생긴다. 협동과정은 바로 이 틈을 공략하기 위한 현실
학내
허민호 편집위원
2006.10.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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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위해 쪽문 쪽에 위치한 구두방을 찾았다. 안쪽의 구두 수선 공간과 사방 가득 열쇠가 달려 있는 모습을 보니 아저씨의 주름과 함께 한 공간의 연륜이 느껴졌다. 인터뷰 시작부터 올해로 벌써 예순여섯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정말 젊어 보이신다며 비결을 슬쩍 묻자 아저씨는 “젊은 학생들과 부대끼면서 웃으며 살다보니 또래나이의 사람들보다 좀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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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편집위원
2006.10.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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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 사회학과 공간연구팀 아작스페이스8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팔꿈치와 무릎이 닿는 부분의 옷 자리에 천을 덧대어 기워 입은 옷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긴팔, 긴바지를 입고 활동을 하다보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가장 먼저 헤지는 부분인 팔꿈치와 무릎은 재질과 색깔이 다른 옷감들로 덧대어지기 일쑤였다. 그러나 근래에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는 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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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편집위원
2006.10.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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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트센터 대학원 열람실(이하 열람실)에 냉방기가 설치되었다.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는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열람실에 냉방기 설치를 요구했고 학교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아트센터는 중앙 냉·난방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서 학기 중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냉·난방 시설이 가
학내
허민호 편집위원
2006.10.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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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란 / 심리학과 석사과정관객은 더 이상 영화의 질을 놓고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예술 영화는 예술을 쫓는 극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축제라고 생각할 뿐, 대다수의 관객은 ‘대중적’이다. 이 시대에 대중적인 영화는 구전과 언론의 홍보를 통해 규정된다. 대대적인 마케팅 공략이 그 기저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작년 <왕의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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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편집위원
2006.10.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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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석사과정20세기에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전 세계에 남긴 것은 냉전이라는 큰 장벽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냉전의 장벽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대한민국 역시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다. 그러한 냉전의 시대가 지나고, 80년대 후반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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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편집위원
2006.10.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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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리 바쁜지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밟고 내려간다. 혹시 아쉽게 지하철을 놓치게 될까 걱정스런 맘에 걸음은 더욱 빨라진다. 지하터널이 나오면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춘다. 더 이상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재촉한 걸음이 무안하다. 그곳에는 기다림만이 있을 뿐이다. 어색한 기다림 뒤에 드디어 지하철이 도착한다. 옆구리 터진 김밥처럼 한 무리의 사람들이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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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편집위원
2006.07.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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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삼 / 건축비평가모름지기 몸값 부풀리기의 시대다. 최근 뉴스를 접해보니 외국의 프로축구 선수 세브첸코의 이적료가 790억원, 주급 2억1,000만원, 연봉 160억원의 시대가 열렸다고 호들갑이다. 사람 몸값이 이렇게 부풀려진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가 지닌 축구재능에 대한 평가액이 하나고, 그로 인해 예측되는 홍보효과의 평가액이 다른 하나다. 또
사회
허민호 편집위원
2006.07.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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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일명 ‘도롱뇽 소송’이라고 불리는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공사 착공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재항고심에서 대법원은 “공사를 중단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번 재판 진행과정에서는 05년 진행된 민겙?환경영향공동조사의 결과가 적극적으로 해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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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편집위원
2006.07.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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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28대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선거에 박원준(정,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곀譏ㅘ?부, 사회학과 석사과정)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선거 운동 기간동안 정책 자료집과 리플렛을 만들어 배포하고 전체 메일을 통해 원우들에게 선거기간을 알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기간 중인 6월 1일에는 원총 선거 후보자의 정책공청회가 열
학내
허민호 편집위원
2006.07.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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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이란 원래 신분적 위계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겨났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신분적 위계가 사라졌음에도 우리는 존댓말을 쓰고 있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하나는 존댓말의 사회적 기능이 변하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형식적으로 신분적 위계가 없어졌지만 실질적으로는 그것이 현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의 입장에서 현대사회의 존댓말은 신분적
사회
허민호 편집위원
2006.07.0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