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연구의 다섯 번째 주제로 옮겨 왔다. 앞선 다양한 분야에서도 계속적으로 질문했지만 인간은 어떻게 살도록 되어 있고,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가장 가까이서 답해야 할 분야가 윤리학이 아닐까 싶다. 최근의 윤리학적 논의들이 메타-윤리적인 문제에서 더 첨예한 실천적인 문제를 다루는 논쟁으로 옮겨 가는 것은 본 행동연구의 다른 주제들을 살펴보
확장된 마음이론(extented mind thesis)은 외부 환경의 물체가 마음에 의해 이용된다면 마음의 확장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마음은 모든 인지과정의 층위를 망라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의 도움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사고실험을 통해 비단 인지과정뿐만 아니라 성향적 믿음이나 기억과 같은 심성적 상태도 환경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주
탈냉전 이후 콩고민주공화국, 라이베리아, 알제리, 앙골라, 르완다, 수단 등에서 일어난 분쟁은 유럽에서 주요 뉴스로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유럽인들에게 이런 사건은 아프리카에서 늘 일어나는 일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그러나 면적 7만1,740㎢에 인구는 5백만 명밖에 되지 않는 아프리카 서부의 작은 국가 시에라리온에서 일어난 분쟁의 비극이
▶ 제3회 국제비교마음학회·제4회 국제바이오코스몰로지세미나 · 주제: 바이오코스몰로지와 인간발달 · 일시: 12.14(금)-15(토) · 세션 개요 - 세션1: 바이오코스몰로지, 마음연구, 개인발달 - 세션2: 근대적 형식 속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테크네, 프로네시스, 에피스테메’ 개념 - 세션3: 자아와 인격 발달에 관한 바이오코스몰로지의 주제들 - 세션
제34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선거가 끝났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선거 결과, 문성아(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노미(유아교육학과 석사과정) 후보의 ‘공감’ 선거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일반대학원 재적인원인 2,871명 중 600명이 투표에 참여해 20.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두 선본이 경선을 치른 가운데 기호
스티븐 제이 굴드는 진화생물학계에서 리처드 도킨스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인물이다. 찰스 다윈 이후로 가장 유명한 진화생물학자인 그가 로 잘 알려진 도킨스의 반대편에 선 이유는 무엇인가. 그는 과학이 어떻게 인간을 잘못 이해해 왔는지 밝히기 위해 프로타고라스의 ‘인간이 만물의 척도(measure)’라고 한 말을 패러디한다. 즉 ‘인간에
다윈이 과 를 발간한 이래 진화론이 윤리에 무엇을 시사하는 가에 대해서는 계속 논란이 있어 왔다. 이에 관한 논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19세기에 이르러 신 중심의 서구 전통 사회에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진화 과정을 신을 대신하는 힘으로 간주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둘째, 과거로부터 철학자들은 도덕감
소말리아 해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해양위협이 됐다. 그 결과 소말리아 해적은 정치적, 지정학적, 군사적, 경제적 그리고 인간 안보의 측면에서 인도양 전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양을 항해하는 모든 선박은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대형유조선과 상선에서 무동력 다우선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 중앙사회학연구소 학술 심포지움 · 일시: 12.1(토) 13시-18시30분 · 장소: 서라벌홀 814호 · 발표 개요 - 백승욱 교수(사회학과): 마르크스와 사회적인 것 - 서동진 교수(계원예대 교양대학): 푸코와 사회적인 것-자유주의 통치성과 정치경제학 - 한준 교수(연세대 사회학과): 사회과학과 공공가치
모든 열람실의 한 귀퉁이에 ‘자치위원석’이 있다. 대학원 열람실 운영 내규에 따르면 자치위원은 정시에 열람실을 개폐(제17조 1)하고, 열람실 내부에 설치돼 있는 시설물과 물품 등을 일상적으로 관리하며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등 열람실의 전반적인 관리 책임이 주어지는(제17조 3) 직책이다.그러나 몇몇 원우들은 열람실 이용 시 불편한 점이 더러 있다는 의견을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본교 인권센터가 주관하고 여성주의 교지 , 본교 성소수자 모임인 레인보우피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인권문화제 ‘인권의 숲, 함께 거닐다’가 열렸다.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억압받는 여러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인권문화제는 국내 대학들 가운데 최초로 인권센터를 설립한 첫해에 개최된 행사로서
경제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설은 단연 사람들은 계산적인 합리성에 따라 이익과 손해를 따져 행동한다는 호모 에코노미쿠스 개념이다. 이것은 몇몇 상황에서는 들어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우리는 그렇게 한다고 믿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상식에 맞선다. 또한 책의 제목에는 경제학이라는 말이 붙어 있지만, 그 내용은 경제학적 심리학이라고 부르
인간의 삶은 매순간이 크고 작은 선택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그 선택의 순간에 인간은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대안을 선택하면서 최대한 후회 없는 삶을 영위하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선택과 관련된 정보를 가능한 많이 수집하고, 그것을 토대로 여러 가지 대안들과 결과들을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어야 한다.경제학은 인간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선택 상황에서 자신에게 필
지난 6월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에 있는 세네갈, 말리, 모리타니아,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차드 등 사헬 지대에 긴급구호가 선포됐다. 2억4천6백만 가량의 인구 가운데 천870만 명의 주민들이 식량 위기의 타격을 받고 있으며, 백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당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최빈곤 국가인 니제르는 인구의 60% 이상이 최저 빈곤선 이하에
▶ 2012년도 가을학기 정신 건강 특강 · 유명인의 정신질환 자기노출 및 극복 사례 - 강사: 서진환 교수(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 일시: 11. 5(월) 15시-17시 · 우울과 자살 VS 행복과 가치 - 강사: 채정호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일시: 11. 8(목) 14시-16시 · 대학 생활과 인터넷 도박 중독 - 강사: 전영
본교 대학원에는 ‘본회에 등록된 학술연구조직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중략) 학문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일익을 담당함을 목적’(회칙 1장)으로 하는 학술조직자치위원회(이하 학자위)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존재의 유무조차도 알려지지 않은 기구이지만,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연구를 하고 싶은 원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관심을 갖는 기구이기도 하다. 지
찰스 다윈이 태어난 지 벌써 이백 돌이 지났다. ‘진화’는 겨우 수백 년 만에, 수천 년 동안 지배 이데올로기였던 ‘창조’와 맞먹는 지위에 올랐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진화에 대해 어딘가 모르게 폐쇄적이다. 게다가 심리적 기제들도 계속 진화해 왔다는 진화심리학의 이론은 생물학적 진화론보다 받아들이기 훨씬 더 껄끄러워한다. 그러나 이들이 인간의 삶에 대해
행동주의 심리학은 심리 기제에 대한 모형을 만들지 않으려 했다. 인지심리학에는 그런 터부는 없었지만 감정, 욕망, 도덕성 등을 제외한 좁은 의미의 인지만 연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정신분석은 욕망 등을 다뤘지만 이론 검증 면에서 엉터리였다. 행동주의 심리학, 인지심리학, 정신분석 모두 인간이 진화의 산물임을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사회생물학은 진화론을 인간
아프리카는 제국주의 열강의 수탈, 식민시대 이후에도 계속되는 포스트콜로니얼 지배, 인종차별, 그리고 가난으로 지속적인 억압을 당하고 있다. 에이즈와 같은 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공중보건의 위기와 그 과정에서 뿌리 깊게 자리잡은 성차별, 그리고 피폐한 의료 등은 아프리카 공중의 기본적 건강권과 생명권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 전 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201
▶ 2013학년도 글로벌대학원 입학설명회 · 일시: 10. 6(토) 11시 · 장소: 중앙문화예술관 9층 멀티미디어세미나실 · 모집 학과: 국제학과/전문통번역학과(한영/한중/한러)/인적자원개발학과 · 문의: 글로벌대학원(820-5623/5624)▶ 사제교감 특강 · 주제: 21세기, 일과 놀이가 하나되는 시대를 향하여 · 강사: 이대영 교수(공연영상창작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