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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빛이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눈앞이 캄캄하다. 암흑의 시대가 도래하며 다들 어둠의 자식들이 되어 방황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빛은 어둠을 걷어내고 세상을 밝히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빛의 역할은 그것뿐만이 아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생명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도 하고 천연자원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눈의 망막을 자극하여 시각을 생기게 하는
과학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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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이주의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이주의 흐름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주자들에 대한 사회적 문제 의식이 부재하다. 다문화에 대한 접근과 이해 뿐 아니라 국가 정책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이주의 문제를 진단하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다루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윤인진
사회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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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 사이언스타임즈 편집위원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지하 1,000m 아래에 물 5만t을 담을 수 있는 커다란 물탱크가 있다. 지름 40m, 높이 42m의 원기둥형으로 파낸 암반 위에 설치된 물탱크 안은 마치 태초의 세상처럼 고요하다. 더구나 사방에 방송국 조명기구처럼 생긴 직경 50cm의 초고감도 빛탐지기가 1만1,000여 개나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과학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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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호 지면안내 충돌충돌은 ‘상대적으로 운동하는 두 물체 또는 입자가 근접 또는 접촉해서 상호작용을 미치는 현상’이라고 한다. 충돌은 물체에서 뿐 아니라 인간관계나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다. 전쟁이나 싸움 등의 물리적인 충돌, 문명 혹은 문화의 충돌, 인간 사이의 충돌, 네트워크상의 IP주소 충돌 등 무수히 많은 충돌이 지금 이 순간에도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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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연 /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글자가 아닌 그림을 못 읽는 사람이 미래의 사회에는 문맹인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 벤야민의 혜안은 날카롭다 못해 예리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회를 바라보면 아직 벤야민이 예견했던 단계까지 와있지 않은 것만은 틀림없다. 언어는 아직까지 인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미지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 고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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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는 ‘예술’하면 ‘아름다운 것’을 떠올린다. 미(美)의 원천으로서 예술은 우리가 약속한 언어체제 그대로에서 받아 들여져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정형화된 사고체제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그 진원자들은 전통적인 것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부정하고 바꾸고자 했다. 결국 그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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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 본교 독어학과 84학번·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이 세상에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데 제대로 느끼지 못해, 이미 체화되어버린 ‘권위주의’에 대해 우리는 슬프다. 권위주의의 핵심은 ‘권위’이다. 국어사전을 들추면 권위란 어떤 분야에서 능히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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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획일성의 충돌 1 + 1 = 1의 공식과 맞서기 이용석/ 전쟁없는 세상 활동가 “백 만 명의 사람에게는 백 만 개의 양심이 있다” 병역거부운동 초기에 많이 외쳐진 구호다. 각각의 개인들은 살아온 배경, 성격의 차이만큼이나 다양한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평화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여서 모든 사람이 평화는 총칼로 지키고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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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홉스봄 외 지음 <만들어진 전통>, 박지향·장문석 옮김(휴머니스트, 2004) 낡은 상식과 새로운 지식의 충돌 장문석 /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강사TV 프로그램 중에 골동품에 가격을 매기는 게임이 있다. 당연히 오래된 것일수록(따라서 희귀한 것일수록) 가치가 높다. 물론 시간 자체가 사물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아카데미아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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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민 / 정치외교학과 박사수료정칟경제지금 한국사회에서는 노동자 죽이기가 한창이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노동‘계급’ 죽이기가 한창이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되어온 노동조합은 성장을 가로막는 ‘악의 축’인양 취급받고 있다. 작업장 단위로, 산업별로 노동자들을 이간질하던 ‘분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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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 서울대 인류학과 석사문화인류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는 말처럼, 한 문화와 다른 문화는 충돌을 거듭하며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 물론 양자의 충돌이 일어나는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면, 각 문화권이 가지고 있는 특질 등을 상세히 고찰하면서 그 특질들이 빚어내는 긴장의 역학관계를 기술하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형에 치우친 문화론적 분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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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웅 / 생물학과 석사과정 유전학 얼마 전 한 광고에서 ‘즐거운 뉴스’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매일 연이어 뉴스에서 즐거운 뉴스만 나온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광고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즐거운 뉴스’와는 달리 우리 사회가 사람들 사이의 갈등과 분쟁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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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면서 수많은 인연을 맺는다. 그런 인간의 삶을 영화 속 스크린은 어떻게 담아내고 있는가. 이번 특집호 테마가 ‘충돌’인 만큼 삶의 영역속에서 충돌의 모습과 그것이 던져주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자. 특별히 우리 세대를 대표하는 김지운 감독, 박찬욱 감독 그리고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통해 그들이 바라보는 충돌은 무엇인지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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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방안에서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작은 창문 TV. 그 속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영상들은 각각의 쇼트사이의 충돌과 연결을 통해 서로 다른 의미를 만들어낸다. 특히 광고는 특별한 카피없이 ‘이미지’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러한 텔레비전 속에서의 이미지의 몽타주는 시청자에게 상상과 호기심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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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는 ( )를 상상해 봐·엘리베이터 없는 63빌딩을 상상해봐·휴지 없는 화장실을 상상해봐·돈 없는 남자친구를 상상해봐·연기 없는 담배를 상상해봐·커피 없는 밤샘을 상상해봐·선물 없는 크리스마스를 상상해봐·프린트 비용 없는 프린팅을 상상해봐 ^__^·휴일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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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계몽프로젝트를 꿈꾸며신현수 / 독어독문학과 석사과정2004년 9월 23일 우리나라는 돈을 주고 몸을 사고파는 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이 법이 300년 전에 시행되었을 때만 해도 처음에는 원시적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많은 남성1)이라는 동물들과 그 당시 인간의 사고를 규정하던 경제적 이해관계2)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들은 반대했었다. 당시에는 이런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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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학원생의 하루박준웅 / 철학과 석사과정아침에 일어나서 학교로 가는 길은 늘 전날의 피로와 더불어 지난밤의 꿈을 이어가듯 몽롱한 상상에 빠지곤 한다.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로 가는 좌석 버스에서 나는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는 듯, 휴대용 라디오의 이어폰을 귀에 꼽는다. 아나운서의 또박또박한 발음에서 현실로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듯, 귀 기울이는
특집
최화진 편집위원
2006.07.06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