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17.10.11 수 20:35
언제쯤 막말은 상아탑을 떠날까
[포커스] 도를 넘은 대학가의 막말 행태
지난 9월 6일 수요일, 본교 정치국제학과 A교수에 대한 본교 법인의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5월 11일 경향신문의 단독보도로 사건이 알려진 이후, 4개월 만이다. “교수는 교육자로서 높은 윤리 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변화 속에서 대학이 양심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본교 교수 윤리강령 첫 번째 조항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한국대학 흐름의 꼴을 보니, 이제 대학교수는 더 이상 ‘양심의 보루’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교수뿐만 아니라 기업의 물을 먹은 대학도 ‘깨끗하고 꼿꼿한’ 진리의 상아탑이라는 역할은 벗어던진 채, 물욕에 눈멀어 이윤을 좇는데 급급한 듯하다. 아직 이 사건이 어떻게 종결될지 아무도 모른다. 개교 100주년을 남겨둔 시점에서, 본부가 역사에 오명을 남기지 않을만한 결정을 하길 바라며, 아무쪼록 ‘의에 죽고 참에 살자’라는 중앙대의 용기 있고 정의로운 교훈이 바로 서길 바란다.
[학술] 국가와 인권이라는 역설적 관계
김형완 / 인권정책연구소 소장
인간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인권(Civil Rights)이라는 단어의 역사에 대해 쫓는다. 시민권, 인권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21세기 인권은 어떤 변화를 맞이했으며 허와 실이 무엇인지 말한다. 또한 인권과 관련한 굵직한 사건에 대해 파헤쳐보며 세계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4회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문화]서바이벌 엔터테인먼트, 혹은 파국을 예비하는 세례요한
문강형준 / 문화평론가
현재 한국 대중문화 미디어의 중심에는 TV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TV가 제공하는 대중문화 컨텐츠에 대한 비판적 ‘독해’는 실천적 지성인으로서 수행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기획에서는 그러한 비판적 독해 몇 가지를 4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원우연구]고려의 방파제, 여몽 접견지역
오기승 / 역사학 박사, 다빈치교양대학 강사
본 지면은 원우들의 학위 논문을 통해 중앙대 대학원에서 어떤 연구 성과가 있는지 소개하고, 다양한 학과의 관점을 교류하고자 기획됐다. 이번호에서는 역사학과 오기승 원우의 논문 『13-14세기 여몽 접견지역 고려인 세력 연구』를 통해 당대 지역 세력 간 관계사를 입체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토론문] 너머의 사람들, 경계인들의 이름을 불러 꽃을 피우다
강재구 / 가톨릭대 국사학과 강사
오기승의 논문은 고려인이면서도 고려의 변방 혹은 외부, 너머의 존재들이었던 경계인들에게 제 이름을 불러 꽃을 피우게 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저자 인터뷰]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논문『13-14세기 여몽 접견지역 고려인 세력 연구』에 대해 저자 오기승 원우에게 물어본다.
[국제] 신기후체제와 미국의 기후변화정치
정하윤 / 이화여대 지역학박사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와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제 사회는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여 왔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구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선거로 인해 한 차례 격변을 맞은 국제정세는 한 치 앞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에 하반기 기획을 통해, 유럽·미국·중국·한국 등의 시각에서 교토의정서 이후의 신기후체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준비하고 있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정치] 새로운 진보정치의 공간을 열어야 할 때
박치현 / 사회학 박사, 충남대 강사
2017년 상반기의 가장 큰 사건은 아마도 조기 대선으로 이룬 정권 교체일 것이다. 정치적 공론장의 탄생은 완결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구축되는 과정에 있고, 개인이 정치적 시민 의식을 ‘실행’하는 경험 역시 진행 중으로 보인다. 이 기획에서는 몇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반기 한국 정치에 대해 네 차례에 걸쳐 고민해보고자 한다.
[과학]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본 4차 산업혁명
최예림 /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지난해 치러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관한 세간의 관심은 높아져 갔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키려는 노력 역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 기술의 완전한 실현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여기의 이야기로 성큼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지면은 앞으로 도래할 인공지능기술과 여러 분야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학내
[심층취재]현재 장학금 제도, 연구 지속 어렵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에 의하면, 본교 일반대학원의 2017년 교내장학금 수혜 총액은 약 147억 원이다. 여기에 교외장학금 약 27억 원을 더한 총계 약 174억 원을 재학생 2,782명으로 나누면 1인당 장학금 약 627만 원이라는 결과가 산출된다. 그러나 이 수치는 원우들이 느끼는 실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학술탐방] 21세기 예술의 역할
지난 9월 21일 예술가의 집에서 ‘제1회 예술학 석·박사 통합 학술제’가 <21세기 예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제는 예술학과 개설 이래 첫 석·박사 통합 학술제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오피니언
[사설] 큰 세계로 나가기 위한 작은 길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실탐방] 건축, 환경을 고민하다
건축학부 친환경건축연구센터
인간이 건물의 설계가 이끄는 대로 움직이며 살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면, 아마 건축이야말로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구체적인 조건 중 하나일 것이다. 건축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는 ‘친환경건축연구센터’를 방문했다.
[교수칼럼]강단으로부터의 사색
홍달오 / 다빈치교양대학 교수
하루 강의가 끝나고 안성캠퍼스의 산책로에서 가을 햇살을 만나기 위해 연구실을 나서면, 삼삼오오 모여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학생들 사이를 걷게 된다. 이야기 삼매경에 빠진 그들 곁을 스쳐갈 때면, 때로는 의도하지 않게 대화 내용을 엿듣기도 한다. 그때마다 학생들의 언어 습관을 부지불식간에 분석하게 되는, 국어학 전공자로서의 직업병(?)이 도지고 만다.
[원우발언] 나는 조교인가 대학원생인가
익명 / 석사과정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조교제도는 학교와 대학원생 양측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교로 일하며 계속 나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덧붙이는 꼭지
[인권과 만난 미술관]권력욕, 목숨을 탐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절대권력을 가진 자들은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이들을 모두 죽이곤 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역사책 속 이야기가 아니다. 민주주의가 도래한 현재도 권력을 가진 자들의 ‘살인’은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권력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하는 이유다.
[더 읽어볼 책] 한국 대중문화의 안과 밖
문강형준의 책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 무한도전에서 나꼼수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안과 밖》은 저자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쓴 한국 사회에 관련된 문화 비평을 묶은 비평집이다. ‘신자유주의와 서바이벌’ ‘미디어와 메시지’ ‘권력과 정치’ ‘중심과 주변’ ‘일상과 윤리’ ‘노동사회와 문화사회’ ‘우상과 허상’ 등의 일곱 가지 주제를 통해 우리가 일상으로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를 읽고 있다.
[인공지능 인사이드] 4차 산업혁명의 현재, 스피드팩토리(Speedfactory)
독일 정부의 제조업 성장 전략인 ‘인더스트리4.0(Industry 4.0)’ 계획과 맞물려 실행될 스피드팩토리는, 아헨공과대학교(Aachen University of Technology)와 함께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기술을 통해 ‘자동 생산화 시스템’ 구현을 기획하며 곧장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톺아보기] 북동부 온실가스 이니셔티브
북동부 온실가스 이니셔티브는 2005년 미국에서 최초로 시행된 배출총량거래제 기반 온실가스 규제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에서 시행 중인 배출권거래제 중 유일하게 역내 화력발전소(25MW 이상)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거래대상으로 하고 있다.
단신
교육학과 이희수 교수, 신임 대학원장 취임
신임 대학원장으로는 전(前)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The Graduate School of Human Resource Development) 원장을 맡고 있던 이희수 교수(교육학과)가 업무를 시작했다.
추석 연휴 교내 시설 운영 안내
10월 3일(화) 개천절을 시작으로 대체 휴일인 10월 6일(금)을 거쳐 10월 9일(월) 한글날까지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 9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2일(월)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며, 정유년 한가위는 장장 열흘이라는 긴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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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인터뷰] 땅 위의 시한폭탄, 원자력발전소
이상희 / 녹색당 함께탈핵팀장
안전하다는 신화적 믿음에, 위험성이 은폐되어온 한국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영중단, 더 나아가 탈핵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등장하며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지면에서는 국내 현장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탈핵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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