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18.6.4 월 12:21
[포커스] 왜 피해자가 직접 싸워야만 하는가
지난 5월 12일, 대학원(302관) 105호에서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학문공동체의 역할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학문공동체 내 성폭력이 발생하고 재생산되는 구조를 반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진행된 토론회였다. 최근 밝혀진 C강사 사건은 피해자가 소속된 집단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한 경우다. 문제는 이로 인해 피해자가 2차적 어려움에 봉착해야만 했다는 점이다. 토론회의 패널들에 의하면, 사건의 당사자들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학업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까지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C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일본어문학전공의 K교수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학원생 인권 향상은 이번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 박재홍 회장의 제1공약이기도 했다. 박 회장은 “전국의 많은 학교들과 만나 대학원생 권리보장강화를 위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권리장전이 선포에서 끝나지 않고, 실효성을 가지도록 하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C강사 사건과 K교수 사건에 대해서는 “문화연구학과에는 먼저 연락을 취했지만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았고, 섣불리 나서기가 어려운 상태였다”며 현재는 인권위원회와 계속해서 회의를 진행 중이며, 원총 내 성평등국 신설 여부 등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3의 기구를 새로 만들고자 하는 것은 다시 긴 시간과 큰 노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보다는 학내 인권센터, 대학원총학생회 등 이미 존재하는 기구들이 제 역할을 확실하게 해 준다면, 그것이 곧 좋은 ‘제3의 기구’라고 할 수 것이다. 피해자가 직접 사건 해결에 나서지 않아도, 사건은 해결돼야 한다. 앞으로도 우리는 더욱 면밀하고 집요하게 본부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
[페미니즘] 페미니즘 교육은 왜 필요한가
김영선 / 초등성평등연구회 연구위원
스스로도 성차별적인 표준화된 사회의 피해자라는 것을 인지하고, 성별로 구분돼 차이가 나는 것들을 바라볼 때 ‘왜?’라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당연시했던 성차별적 규범들에 예민해지고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간과 사회에서 사람들과 마주하고 생활하며 배우기 때문이다.
[생태] 기후변화의 주범 CO2 및 폐기물을 활용하는 탄소자원화 기술
CO2 배출량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 및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배출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 세계에서 발생되는 CO2의 양은 2005년 4백20억 톤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2020년에는 2005년 대비 약 1.6배 증가한 6백80억 톤이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아카데미아] 애니메이션으로 바라본 1960~1970년대 북한
본 지면은 학위 논문을 통해 중앙대 대학원에서 어떤 연구 성과가 있는지 소개하고, 다양한 학과의 관점을 교류하고자 기획됐다. 이번호에서는 영상학과 홍주옥의 박사 논문 『1960~1970년대 북한 애니메이션 연구』를 통해 1960~1970년대에 북한 애니메이션은 어떤 양상을 띄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토론문] 한반도 상호 이해 매개체로서의 북한 애니메이션
[토론문] 한반도 상호 이해 매개체로서의 북한 애니메이션김진영 /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박사 애니메이션은 남녀노소 모두가 시청 가능한 영상물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사회주의 이념을 선전하는 프로파간다(Propaganda)로 이용해왔다.
[저자 인터뷰] 소통과 통합 이끌 남북 애니메이션
북한 애니메이션이 지금과 같은 기술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을 주도하고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특별히 영화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김정일은, 1971년에 당시 아동영화촬영소를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로 통합하면서 최신과학기술 설비를 갖추게 했다.
[사회] 숫자에서 다시 사람으로, 문학적으로 상상하기
정우신 / 시인·국어국문학과 박사 수료
문학적 상상력이 정치경제학적 상상력을 새롭게 재편하고 구조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적 상상력으로 이뤄진 요소들은 정치경제학적 상상력으로 이뤄진 체계에 침투해 우리가 현실적이라고 판단하는 이성을 변형시킬 수 있다. 물론 정치경제학적 상상력은 문학적 상상력의 부분이 아니다. 포괄되지도 않고 어떤 조건으로 성립되지도 않는다. 각각의 관점은 상상력의 거대한 바퀴 위에서 부분과 전체가 돼 서로를 지탱하며 구르고 있기 때문이다.
학내
[심층취재] 하얀 회의, 왜 기록하지 않는가
[심층취재]하얀 회의, 왜 기록하지 않는가 지난 5월 17일 ‘인문·사회계열 대표회의’가 대학원(302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연구 공간’ 부족 해소 및 효율적 이용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하지만 문제의 해결은 또 다시 연장선에 놓이게 됐다.
[원우기자] 엄벌 없는 ‘엄벌주의’의 모순을 넘어
[원우기자]엄벌 없는 ‘엄벌주의’의 모순을 넘어정다울 / 사회학과 석사과정 지난 5월 18일(금) 대학원(302관) 301호에서 사회학과가 주관하는 <사회학과 콜로키움: 외부연구자 초청강연>이 열렸다.
오피니언
[신문평가] 윤상(倫常)의 정도(正道)를 떳떳이 걸어가는 대학원신문이 되길 바란다
정윤환 / 대학원신문 전 편집장
[신문평가] 윤상(倫常)의 정도(正道)를 떳떳이 걸어가는 대학원신문이 되길 바란다정윤환 / 대학원신문 전 편집장 이번 학기 대학원신문은 “잊다? 있다!”라는 특집호를 시작으로, 학술·사회·페미니즘·좌담회·통일 등을 다뤘고, 그 외에도 문화·중앙아카데미아·경제·생태 등으로 꾸려졌다. 힘과 권력 뒤에 ‘꼭꼭’ 숨어 찾을 테면 찾아보라고 큰소리치는 삿된 것들을 하나씩 끌어내겠다는 기획은 시의적이다.
[원우말말말] 특수‘대학원’ 혹은 ‘특수’대학원
박은진 /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전공 석사 과정
[원우말말말]특수‘대학원’ 혹은 ‘특수’대학원박은진 /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전공 석사 과정 몇 년 동안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하면서 학문에 대한 관심과 뜻이 생겼다. 더 공부해 보고자 관련 학과가 있는 본교 대학원에 입학했다.
[연구실모니터] 보이지 않지만 늘 곁에 있는 첨단 기술
[연구실모니터] 전자전기공학부 임성준 교수 마이크로파 무선기술 연구실보이지 않지만 늘 곁에 있는 첨단 기술
[학술] 정신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정신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는 나라를 함께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정신건강과 관련된 종사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실제’이고 ‘과제’다.
[문화] ‘이름 없는 자’들을 영화화한다는 것
영화라는 매체의 흐름과 변화는 장르적인 컨벤션의 유지·변주라는 측면과 영화가 만들어지는 당대 사회의 문제의식이라는 측면 두 가지 사이에서 길항한다. 전자가 매체의 형식적인 레퍼런스들이 작용하는 부분이라면, 후자는 변화무쌍한 정치·사회적 측면들이 영화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의미한다.
[경제] 가상화폐의 현재와 미래
‘정치색이 없는 가상화폐’를 사용한다면 (전자)가상화폐의 새로운 장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되기 전에 휴대폰을 이용한 첨단 핀테크 전자결제가 이미 널리 퍼져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덧붙이는 꼭지
[도움말 사전] 영화 <위로공단>
[도움말 사전]영화 <위로공단>(2015) 한국과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의 여성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다룬 임흥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일상에서의 정신질환] 공황장애
공황장애의 경우 신체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정신적인 원인으로 생각하지 않아, 자신이 공황장애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때문에 치료 및 도움을 받기 시작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사설] 파면한다
파면한다 작년 3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케 해준 한 마디가 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파면이란 ‘잘못이 있는 사람을 직업이나 맡은 일에서 쫓아내어 신분을 박탈함’을 뜻한다.
단신
대학원신문 2018년 하반기 편집위원 모집
[단신] 대학원생 원우한마당 열려
[학내 단신]대학원생 원우한마당 열려 지난 5월 18일 대학원(302관) 건물 정문 앞에서 ‘대학원 원우한마당(이하 원우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단신] ‘중앙대 K교수 권력형 성폭력 기록보관소’ 개설
‘중앙대 K교수 권력형 성폭력 기록보관소’ 개설 2018년 5월 9일 ‘중앙대 K교수(일본어문학과) 권력형 성폭력 기록보관소(이하 K교수 기록보관소 페이지)가 페이스북 페이지로 개설됐다.
온라인 속보
[온라인 속보] “그 교수 못 고칩니다”
“그 교수 못 고칩니다” 제자를 성추행해 인권센터의 파면 권고를 받은 일본어문학과 K교수에게 또 다른 혐의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지난 5월 31일(목) 사실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본지는 해당 학과 원우 A와 만났다
[온라인 속보] 일본어문학과 K교수 파면·즉각 퇴진 촉구 기자회견 및 포스트잇 퍼포먼스 진행
일본어문학과 K교수 파면·즉각 퇴진 촉구 기자회견 및 포스트잇 퍼포먼스 진행 6월 4일(월) 오후 2시 302관 앞에서 일본어문학과 K교수 성폭력 및 인권 침해 사건 관련 파면 및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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