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0.12.9 수 12:16
외국인 유학생 학업 환경, 현실적인 논의가 필요한 때
본교의 언어교육원에선 한국어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하고 있는 외국인 학부생이나 대학 원생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실질적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내용의 교육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교육팀 측은 유관부서에서 전공별 수요를 확인해 조치한다면 강사 지원과 같이 적극적으로 해당 사안에 논의를 함께할 의사는 있으나 “현재로선 전공은 물론 희망하는 학위가 각기 다르다 보니 교육팀 자체에서 이를 제공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는 비교적 단기적·한정적으로 이뤄져 학생마다 경험의 편차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본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유학생들은 “학교에 적응하고 학업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다면 오로지 개인의 역량을 탓하며 혼자 혹은 유학생 커뮤니티를 활용해서 이를 해결하려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왜 ‘일탈계’는 n번방의 온상이 됐을까
유경 /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공동비상대책위원장
n번방 사건은 그 자체로 디지털 성폭력이 하나의 거대한 금전적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회의 또 다른 거울이었다. 많은 대중이 n번방이 조직하는 거대한 산업에, 그 n번방에 가담하는 이들에게, 또 그들이 저지른 악마 같은 언행에 경악하고 분노했다. 시민들의 분노를 증명하듯 n번방 가입자의 신원을 공개해달라는 국민 청원은 손쉽게 2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때 n번방에 대한 분노들은 대부분 ‘어떻게 어린 애에게 저런 짓을’이라거나 ‘악마 같은 인간들’이라는 말들로 표현되곤 했다. 그러나 분노와 경악 이후 우리에게 여전히 남은 질문들이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언론의 보도처럼 일탈계의 대다수 피해자였던 여성 청소년들은 정말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이며, n번방의 운영자 및 가입자들은 과연 ‘악마’인 것일까. 여성 청소년들은 왜 일탈계를 운영하게 됐으며, 일탈계를 부모님에게 알리겠다는 운영자들의 으름장은 어떻게 협박의 성격을 덧입게 됐을까.
초문화적 팬덤의 문화 감수성
박소정 /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박사후연구원
한국 미디어에서 스타의 이미지를 밝고 하얗게 연출 및 보정하는 것은 흔하게 구현되는 미학이자 미디어 문법이다. 아이돌을 지속적으로 촬영해 올리는 홈페이지의 운영자, 이른바 ‘홈마스터’를 비롯해 여타 팬들이 직접 찍은 사진 역시 필터의 사용이나 후보정 작업을 통해 투명한 미백의 피부가 연출된다. 그러나 해당 이미지가 해외 팬들의 응시 속으로 들어갔을 때, 이는 불안하고 거슬리는 이미지가 되기도 한다. 국내의 홈마스터가 배포한 사진에 대해 일부 해외 팬들이 ‘화이트워싱’이라고 비판하기 시작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원래 화이트워싱이란 할리우드 영화에서 백인 배우가 비백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로 사용됐지만, 해외 케이팝 팬들은 아이돌 사진을 미백 보정하는 행위를 화이트워싱이라고 명명하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미백 보정은 백인중심주의적 혹은 서구중심주의적 미의 규범을 내면화해 ‘아시아의 진정성’을 부정하는 행위라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발전하는 기술, 성장하는 경제
김진수 / 경상대 경영학과 교수
산업 시대가 도래하고 시장가치 창출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이후부터,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기술혁신을 촉진 혹은 저해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많은 실증연구는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많은 연구개 발비를 지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기업의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요구됨을 입증한 셈이다. 이러한 해석과 더불어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이들에게 어떤 추가적인 이익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것도 중요한 논점으로 자리 잡았다. 연구자들은 시장 지배력으로부터 파급되는 현재와 미래의 상황, 그리고 기대되는 제품의 전략적인 이익을 고려했다. 길버트(R.J.Gilbert)와 뉴베리(D.M.G.Newbery)에 따르면 한 산업의 전체 이익은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나눠가질 때 감소하기 때문에 현재 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독점하는 기업이 이익 창출에 있어 유리한 입지에 있음을 제시했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산업의 진화는 이러한 기업의 지배력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삶의 연장선상에서 ‘나’에 대한 발견
한민서 / 교육학과 박사
예술교육자가 교육을 한다는 것은 교육을 받던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는 일이었다. 개인적인 사유들을 매체와 대응시켜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익숙했던 예술로부터 이제 그들의 사고는 학습대상으로 관심을 돌렸다. 어떻게 이들에게 접근할 것이며, 어떠한 이야기를 발전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점들이었다. 교육의 현장에서 예술교육자로 거듭나게 자극을 준 사람은 학생들이었다.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용어도 낯설고 교육이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그들이었기에 새로운 분야에서 적응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교육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성찰하고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계속된 탐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예술교육자들은 새로운 일들을 마주하고 선택하는 과정들 속에서 자신의 존재에 관해 물음을 던지게 됐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믿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들은 예술교육에 대한 열정을 품게 했다.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좋아하던 일이 꿈이 되고 대안적인 활동이 직업이 되며, 실천의 현장에서 만나는 가르침을 통해 다시금 학습자들의 마음을 읽게 됐다. 예술에 대한 생각이 확장됐으며 개인에게 머물러 있던 감정과 에너지들은 점차 타인에게로 퍼져나갔다. 예술교육자로 활동하면서 예술 작업을 멈춘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많은 사람과 공유해 예술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가능케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교육에 희망을 걸어본다
공주희 / 예술학과 박사과정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팬데믹은 우리의 삶을 혼란스럽게 하며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학생들의 경우 갑작스럽게 ‘비대면 수업’으로의 적응이 과제로 주어졌다. 더불어 이러한 비대면 시스템으로 인해 타인과 사회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부재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현장에서 이뤄져야 하는 실험, 실기 수업이나 예체능 계열의 교육 부적응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이렇게 갑자기 맞이하게 된 사회 변화와 그 안의 절실한 삶의 문제들 속에서 우리에게 발생한 교육적 공백을 안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분산되고 개방적이면서 동시에 다양하고 유연한 삶의 연결망 구축을 추구하는 지금의 문화예술교육은 이 시대의 알맞은 교육적 실천이 될 수 있다. 최근 예술과 교육이란 개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용어가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다양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로서의 교육이 예술 분야를 만났을 때, ‘문화’의 의미가 함께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2021년 상반기 대학원신문 신입편집위원 모집
2021년도 상반기 대학원신문사에서 함께 신문을 만들어갈 신입편집위원을 모집합니다
비틀리고 깨지기 쉬운, 나의 부동산
송해민 / 첨단영상대학원 예술공학 석사과정
제주도에서 태어나 성인이 되기 전까지 사면이 바다인 섬에서 살았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 책, 미술 등에 관심이 많아 문화적인 갈증이 컸기에 고향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막상 상경 후 ‘우리 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마땅한 거처 없이 지내다 보니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그때부터 ‘다른 이의 부동산에서 또 다른 이의 부동산으로 옮겨 사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는 나의 ‘부동산’, 즉 움직이지 않는 재산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으로 이어졌고 자연스레 가족을 떠올리게 됐다. 하지만 가끔 고향에 내려가도 내 집이라는 편안함이 느껴지진 않는다. 가족들이 종종 남보다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다. ‘우리 집’은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개념이 된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생각이 작품 기획에 영향을 미쳤다.
학내 심층취재
제42대 선거 합동 공청회 개최돼…
지난 11월 3일 제42대 선거 합동 공청회가 진행됐다. 공청회는 총학생회 및 계열 후보단이 선거 핵심 공약을 발표 하고 질의를 받는 자리로,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약의 내용 중 공통적인 부분은 연구환경개선에 있었다. 원우들의 원활한 연구를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고 수리한다는 게 주 골자다. 또한 이들은 원우들에게 교류의 장이 부족해졌음을 강조하며 온라인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현균 씨(의약학계열 정 후보, 글로벌혁신신약학과 석사과정)와 권찬호 씨(자연계열 정 후보, 동물생명공학과 석사과정)는 밤새 실험이 잦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휴게 공간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설명했다.
대학원생노조, 전국노동자대회 참가해
공공운수노조 전국 대학원생노동조합 지부(이하 대학원생노조)도 노동자로서 대학원생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이들은 청년학생단위 사전집회와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이처럼 지방으로까지 확장됐던 대학원생노조의 움직임에 대해 김태현 부지부장(이하 김 부지부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대학원생노조가 전국단위 조직으로서 지역별 투쟁을 산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지역별 지회, 대학별 분회가 점차 생길 텐데 더 많은 대학원생의 연계와 연대로 대학원 내에 존재하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살아 숨쉬던 삶과 이름들을 기억하며
우린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많은 장례식장을 마주하게 될까. 아마 무수히 많은 부고를 접하고 장례식장에 찾아가는 일이 일상으로 자리 잡을 때가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심코 뉴스 속 기사 정도로 사건을 이해하고 더 이상 그의 죽음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구조적 문제는 몸집을 부풀려 사회적 소수자들을 집어삼킨다. 배달음식을 터치 주문으로 손쉽게 시켜 먹으면서도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문제에 예민하지 못했거나,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도 택배 노동자의 죽음은 멀게 느끼는 것도 문제의 원인 중 하나다. 이제 여성들도 차별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여성폭력 사건들을 단순한 기삿거리로 넘겨버린 순간도 문제를 키우는 데 손을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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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고유한 지리와 연결
김은주 /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
신체와 공간 개념은 근대적 보편 인간 뒤에 숨은 전제를 검토하고 비판하는 페미니즘 이론의 계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버지니아 울프(A.V.Wolf)는 《3기니》(1938)에서 “여성으로서 나에게는 나라가 없다. 여성으로서 나는 나라를 원하지 않는다. 여성으로 나에게 나라는 전 세계다”라 선언함으로써, 여성과 공간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에이드리언 리치(A.C.Rich)는 지구 망명객이자 세계 시민으로서 ‘우리 여성’이라는 인식이 여성들 간의 차이를 삭제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실제로 모든 여성들이 어디에나 갈 수 있는지 묻는다. 로지 브라이도티(R.Braidotti)는 리치의 비판에 동의하면서, 여성 주체의 존재론적 구조인 신체가 안/밖이 분리된 공간 구조로서 설명될 수 없음을 주장한다.
모두에게 보장되는 같이 사는 삶
정애령 /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초빙교수
혼인은 개인의 자유로운 결정에 따라 애정과 신뢰에 기초해 형성된 지속적 생활공동체를 일컫는다. 혼인은 가족관계등록법이 정한 바에 따라 신고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하고, 혼인의 성립과 해제 시 국가의 공동협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혼인을 사랑의 완성으로 표현하는데, 혼인의 본질적 성립요건인 혼인당사자 의사가 불일치해서가 아니라 국가가 협력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을 완성할 수 없는 이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물론 사랑하는 모든 이가 혼인을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혼인 관계에 있는 모든 이들이 비혼 상태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사랑함을 인증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는 국가의 확인 하에 자타공인 상대방에 대한 권리와 의무가 창설된다.
발전과 도약, 밝은 미래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정부는 자율형 자동차와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빅(Big)3산업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을 선정하고 미래의 신산업과 먹거리 산업을 육성 및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며 정부의 정책과 육성의지에 따라 흥망성쇠에 크게 좌우된다. 산업정책이란 일국의 경제구조(economic structure)를 최선의 상태(optimal situation)로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해서 국민 경제 과정에 관여되는 일체의 공적 개입을 하는 것이다. 국가는 전통산업이 아닌 첨단기술을 통해 국가간 경쟁력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4차 산업혁명의 화두는 일자리 이슈이다. 지난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2016년 1월)에서 2020년까지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경고 했다. 하지만 첨단 기술혁신을 통해 노력한다면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제언하였다. 바이오헬스산업를 대표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은 다원적 정책(multiple policy)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단신
박사과정 합격 입시청탁 의혹, 결과는 무혐의
지난 10월 말, 본교 교수협의회(이하 교협)가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김창수 전 총장(이하 김 전 총장)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및 강요미수로 검찰에 형사 고발했다. 해당 사건의 경위는 다음과 같다. 2013년 11월 중순 본교 경영대학 박사과정 신입생 선발 기간에 김 전 총장은 A 교수에게 ‘좋은 사람을 추천할 테니 심사위원들을 설득해 입학 시켜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7월 29일자 KBS 뉴스에서는 김 전 총장이 A 교수에게 당시 박사과정 지원생인 구모 씨를 포함한 2명의 이력서 파일을 전송하며 ‘두 분 다 3등 이내로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한국화 전공 졸업작품전 열려
지난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본교 301관 아트센터에서 한국화 전공 졸업작품전이 진행됐다. 이번 작품전에는 72회 졸업생, 총 32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졸업전시회 작품들에서는 한국화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 오롯이 담겨있어 다채롭고 풍성한 구성이 엿보였다. 본 졸업작품전에는 큰 주제가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학생들의 가치관과 개성을 녹여냈다.
오피니언
페미니즘 관점에서 기본소득
이지은 /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내가 기본소득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복지국가가 지닌 근본적 한계’를 시정할 수 있으리라 봤기 때문이다. 현대의 복지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임금노동자들을 보호하며, 근로유인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자산조사를 통해 수혜 대상을 선별하고 가구 단위로 혜택을 지급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여성들에게 태생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한다. 돌봄과 같은 부불노동(unpaid work)을 하며 불안정노동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고 대부분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에 속하기 때문이다. 사회보험 중심의 복지체제는 남성 노동자인 시민을 주요한 수혜대상으로 삼는다는 점과 동시에 보장단위가 주로 가구이기 때문에 가부장적인 특성을 보인다.
'대학원신문이 아직도 있나요?'
이은솔 / 고려대 대학원신문 편집장
“대학원 신문이 아직도 있어요?”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분들에게 종종 듣는 말이다.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분들이 주로 던지는 말인데, 그 시절 만들어진 것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데 대한 반가움과 이제는 주변에서 대학원 신문을 쉽게 볼 수 없기에 느낀 놀라움이 혼재돼 있는 질문이라고 느껴졌다. 중앙대 대학원신문의 창간일이 1983년 11월 10일, 고려대 대학원신문의 창간일은 1987년 10월 20일이다. 약간의 시차가 있지만 두 신문 모두 1980년대 학생운동의 열기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 명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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